코스와 시설 용어의 큰 틀
파크골프의 한 홀은 출발 지점에서 시작해 공을 넣는 곳까지 이어지는 단위 코스이다. 이 안에는 출발 장소, 잔디를 짧게 다듬은 진행 구역, 난도를 높이는 구역, 마무리 구역, 경계 표시와 같은 시설이 들어간다. 기본 구조는 홀의 구성 문서와 파크골프장 코스 구성과 규격 문서에서 함께 볼 수 있다.
시설물과 설치물은 구분해서 볼 수 있다. 페어웨이, 러프, 그린, 벙커, 워터 해저드 등은 코스의 성격을 이루는 시설물에 속하고, 티잉 그라운드, 홀 표지판, 안전망, OB 말뚝, 배수구, 깃대, 홀컵 등은 코스 안에 설치되는 설치물에 속한다.
출발과 진행 구역
코스
코스는 경기가 허용되는 구역으로, 9개 홀 단위로 구성된다. 18홀은 A·B 2개 코스, 36홀은 A·B·C·D 4개 코스로 이루어진다. 경기자는 정해진 홀 순서에 따라 이 코스를 진행한다. 경기 방식과 진행 순서는 경기 방식과 운영 용어 문서와 파크골프 라운드 진행 방법 문서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티잉 그라운드·티 박스
티잉 그라운드는 각 홀에서 첫 번째 공을 치는 출발 위치이다. 티 박스라고도 한다. 규격은 1.5m×1.5m에서 2m×2m이며, 인조잔디를 깔고 두께 5mm 이상의 고무 재질을 붙여 지면에 고정한다. 티 샷 때에만 공을 티 위에 놓아 티업 또는 티잉을 한다. 관련 규칙은 티잉 그라운드 규칙과 연결된다.
페어웨이
페어웨이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이어지는 잘 다듬어진 잔디 구역이다. 폭은 3m 이상이며 잔디 길이는 약 30mm로 유지한다. 경기의 기본 진행 통로로, 다음 샷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구역이다.
러프
러프는 각 홀의 페어웨이 좌우 바깥에 형성된 구역이다. 잔디 길이는 50mm 이상이거나 긴 풀로 이루어지며, 공이 쉽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면서 다음 샷을 어렵게 만들어 난도를 높인다. 깊은 러프에서는 공 주변의 긴 풀을 정리하면 2벌타가 된다.
| 용어 | 뜻 | 주요 수치·특징 |
|---|---|---|
| 티잉 그라운드 | 첫 번째 공을 치는 출발 위치 | 1.5m×1.5m~2m×2m |
| 티 박스 | 티잉 그라운드의 다른 이름 | 같은 뜻 |
| 페어웨이 |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의 잘 다듬어진 잔디 구역 | 폭 3m 이상, 잔디 약 30mm |
| 러프 | 페어웨이 바깥의 긴 잔디 구역 | 잔디 50mm 이상 |
마무리 구역과 목표물
그린
그린은 퍼팅을 하는 구역이다. 깃대와 홀컵이 있으며, 통상 지름 5m 이상인 타원형 형태로 조성한다. 잔디 길이는 20mm 이내이거나 인조잔디로 만들 수 있다. 그린의 세부 내용은 그린과 홀컵·깃대 문서와 그린 규칙 문서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핀
핀은 홀의 최종 목표 위치를 알리기 위해 홀컵 중심에 꽂는 고정 깃대로, 임의로 옮길 수 없다. 길이는 2~2.5m이며, 깃발에 홀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홀과 컵
홀은 두 가지 뜻으로 쓰인다. 하나는 페어웨이와 그린 등을 포함한 1개 단위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공이 들어가는 구멍 자체이다. 컵은 이 구멍을 이루는 원통형 부분을 말한다. 홀컵은 그린에서 지면 1cm 아래에 설치하며 지름은 20cm이다.
| 용어 | 뜻 | 주요 수치·특징 |
|---|---|---|
| 그린 | 퍼팅을 하는 구역 | 통상 지름 5m 이상, 잔디 20mm 이내 또는 인조잔디 |
| 핀 | 홀컵 중심에 세운 깃대 | 길이 2~2.5m |
| 홀컵 | 공을 넣는 원통형 설치물 | 지면 1cm 아래, 지름 20cm |
| 홀 | 1개 단위 코스 또는 공이 들어가는 구멍 | 문맥에 따라 뜻이 달라짐 |
홀 모양과 경계 표시
도그레그 홀
도그레그 홀은 개의 뒷다리처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굽은 홀을 말한다. 직선형이 아닌 굽은 형태의 홀이라는 뜻이다. 안전이나 난이도를 고려해 직접 공략을 못 하게 할 수 있다. 이때는 로컬룰로 운영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도그레그 홀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OB
OB는 홀의 경계를 벗어난 구역을 뜻한다. 흰색 말뚝이나 라인으로 경계를 표시한다. OB 말뚝은 백색 원형 막대로 직경 4cm, 길이 40cm이며 좌우 같은 위치에 잘 보이도록 꽂는다. 그린 주변에 OB 라인과 OB 말뚝이 함께 있으면 OB 라인을 우선하고, 공의 수직 상방에서 내려다보아 경계선을 벗어나면 OB로 판정한다(제23조 3항·4항).
별도의 표식 OB 티
워터 해저드 주변이나 그린 주변에서 OB가 났을 때 공을 놓을 자리가 없으면, 근접 지점의 좌우측에 별도의 표식인 OB 티를 둘 수 있다(제25조 3항). 경기자는 공지된 경우 그 지점에서 다음 경기를 한다. 관련 내용은 OB 말뚝과 경계 표시, OB 판정 기준, OB 처치 방법에서 이어진다.
| 용어 | 뜻 | 특징 |
|---|---|---|
| 도그레그 홀 | 좌우로 굽은 형태의 홀 | 직접 공략 제한 가능 |
| OB | 홀의 경계를 벗어난 구역 | 흰색 말뚝 또는 라인으로 표시 |
| OB 말뚝 | 홀 경계를 알리는 표식물 | 백색 원형, 직경 4cm, 길이 40cm |
| 별도의 표식 OB 티 | OB 처치 장소가 없을 때 쓰는 별도 표식 | 워터 해저드·그린 주변에서 가능 |
장애물의 기본 구분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은 지면에 고정되지 않은 자연물이나 인공 장애물이다. 작은 돌, 나뭇잎, 낙엽, 동물의 분뇨, 벌레, 깎은 잔디 같은 퇴적물과 우산, 빈 깡통, 밧줄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자세한 적용은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에서 다룬다.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은 코스에 설치되어 고정되어 있거나 옮기기 곤란한 것이다. 나무 지지대, 안전망, 배수구 뚜껑, OB 말뚝, 펜스, 화단 담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만 목표 방향에 고정 장애물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는 구제를 받을 수 없고, 그대로 경기해야 한다(제22-2조 3항, 상황별 경기규칙 요약 11아). 자세한 내용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을 참고하면 된다.
| 구분 | 뜻 | 예시 |
|---|---|---|
|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 | 고정되지 않은 자연물·인공물 | 낙엽, 작은 돌, 벌레, 우산, 빈 깡통 |
|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 고정되었거나 옮기기 곤란한 장애물 | 안전망, 배수구 뚜껑, OB 말뚝, 펜스 |
벙커·해저드와 물 관련 용어
벙커
벙커는 코스의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모래 등을 넣은 웅덩이이다. 페어웨이 또는 그린 주변에 설치하며, 종류는 크로스 벙커, 사이드 벙커, 그린 벙커가 있다. 벙커에서는 모래를 눌러 치기 쉽게 하거나, 공 주위 모래를 클럽이나 발로 고르거나, 백스윙 없이 밀어내듯이 또는 퍼 올리듯이 샷하면 2벌타이다(제22-3조 1항). 공을 맞히지 못하고 주변 모래만 친 경우는 스트로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제22-3조 2항). 자세한 규칙은 벙커와 해저드 문서와 벙커 규칙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저드
해저드는 벙커, 연못, 개울, 물 웅덩이 등의 장애물을 아우르는 말이다. 코스 공략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 지대를 뜻하는 넓은 용어로 이해하면 된다.
캐주얼 워터
캐주얼 워터는 비가 내려 일시적으로 생긴 물 웅덩이이다. 공이 물속에 있거나 스탠스를 취해야 할 경우, 또는 공과 스탠스의 일부가 물에 걸치면 동반자의 확인을 받아 구제를 받을 수 있다(제22-4조 1항). 페어웨이에서는 좌우 가까운 쪽으로 빼내어 경계선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에 공을 놓는다(제22-4조 2항 가목). 벙커 안에서는 먼저 벙커 안의 가능한 지점을 찾고, 그럴 수 없을 때만 벙커 밖 가까운 지점으로 구제한다(제22-4조 2항 나목). 자세한 내용은 캐주얼 워터를 보면 된다.
워터 해저드
워터 해저드는 바다, 호수, 연못, 강, 하천, 배수로 등 물의 유무와 관계없는 수역이다. 코스 주변의 경관과 난이도를 함께 만드는 시설이기도 하다. 워터 해저드에 공이 들어가면 구제를 받을 수 없고, 있는 그대로 경기해야 한다(제22-6조 1항). 경기할 수 없으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2벌타를 받아, 공이 떠 있는 위치에서 좌우 가까운 쪽 2클럽 이내의 홀컵에 가깝지 않은 지점에 놓거나 별도의 표식 OB 티에서 경기한다(제22-6조 2항). 관련 내용은 워터 해저드에서 따로 볼 수 있다.
수리지
수리지는 잔디를 새로 입힌 지역 등 일시적으로 경기를 금지하는 구역이다. 말뚝 상단을 5cm 청색 띠로 표시한다. 공 또는 스탠스의 일부가 수리지에 걸치면 구제를 받을 수 있으며, 좌우 가까운 쪽으로 빼내어 경계선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의 지점에 공을 놓는다(제22-5조 1항, 2항). 자세한 설명은 수리지에서 이어진다.
| 용어 | 뜻 | 처리의 핵심 |
|---|---|---|
| 벙커 | 모래 등을 넣은 웅덩이 | 라이 개선 금지, 위반 시 2벌타 |
| 해저드 | 벙커·연못·개울·물 웅덩이 등의 장애물 | 넓은 뜻의 장애물 용어 |
| 캐주얼 워터 | 비로 일시적으로 생긴 물 웅덩이 | 동반자 확인 후 무벌타 구제 가능 |
| 워터 해저드 | 물의 유무와 관계없는 수역 | 구제 없음, 불가 시 언플레이어블 |
| 수리지 | 일시적 경기 금지 구역 | 무벌타 구제 가능 |
알아두면 좋은 규칙상 의미
코스·시설·장애물 용어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처치 방법과 바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배수구와 스프링쿨러는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와 함께 구제의 기준이 되고, OB는 경계 판정과 처치 지점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제7조 4항, 제23조 5항).
또한 모든 벌타는 2타를 부여한다(제8조 1항). 따라서 벙커에서의 잘못된 샷, OB의 잘못된 처치, 수리지·캐주얼 워터·워터 해저드에서의 잘못된 공 놓기처럼 용어를 잘못 이해해 규칙을 어기면 모두 2벌타로 이어질 수 있다.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목표 방향에 고정 장애물이 있어 구제를 요청하였다. 판정 구제되지 않는다. 그대로 경기한다. 이유 목표 방향에 고정 장애물이 있다는 사유만으로는 구제 대상이 아니다(제22-2조 3항).
상황 그린 위 예비 홀컵에 공이 걸쳐 있다. 판정 홀컵에 가깝지 않은 좌우 지점으로 클럽 헤드 2개 길이까지 옮길 수 있다. 이유 예비 홀컵 위 또는 걸쳐 있는 공은 정해진 범위 안에서 처치할 수 있다(제7조 4항 가목).
상황 벙커 안의 작은 물 웅덩이에 공이나 스탠스가 걸쳐 있다. 판정 먼저 벙커 안에서 가능한 지점을 찾아 놓아야 하며, 그 지점이 없을 때만 벙커 밖 가까운 지점으로 구제한다. 이유 캐주얼 워터의 벙커 내 구제는 벙커 안 우선이 원칙이다(제22-4조 2항 나목).
상황 도그레그 홀에서 적색 OB 말뚝 뒤쪽으로 공이 지나가 러프에 멈췄다. 판정 OB로 처치한다. 이유 적색 OB 말뚝이 설치된 도그레그 홀에서는 말뚝 안쪽 페어웨이로 샷해야 하며, 뒤쪽을 통과하면 OB가 된다(제23조 7항).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