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처치의 기본 원칙
OB는 흰색 말뚝이나 라인으로 표시된 홀의 경계를 벗어난 경우를 말한다. OB 여부는 공이 놓인 지점의 수직 상방에서 내려다보아 OB 말뚝과 경계 표시의 외측 연장선 또는 OB 라인을 벗어났는지로 판단한다. 경계선 부근에서 애매하면 경기자가 먼저 판단하고 동반자 모두의 확인을 받아야 하며, 의견이 다르면 심판 판정에 따른다(경기규칙 제23조 3항).
OB가 확정되면 벌타는 2타이다. 파크골프의 모든 벌타는 2타로 처리한다(경기규칙 제8조 1항). 또한 한 번 스트로크한 자기 공을 집어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 다시 칠 수 없다. 따라서 OB가 났다고 해서 이전 자리, 특히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가 다시 치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는다(경기규칙 제7조 2항). 이는 파크골프 경기규칙의 전진 원칙과 연결된다.
처치 기준 지점과 놓는 구역
OB 처치는 공이 최종적으로 멈춘 곳이 아니라, 마지막 OB 말뚝 또는 OB 라인을 벗어났다고 추정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한다(경기규칙 제23조 5항). 이 점은 OB 판정 기준과 함께 이해해야 실수가 적다.
공을 놓는 구역은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의 지역이다. 이 지역은 기준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 방향으로 서서, 양팔을 벌렸을 때 좌우 2클럽 이내에 형성되는 후방 반원이다(경기규칙 제7조 3항 가, 나). 즉, 기준 지점보다 홀컵 쪽 앞으로 나가면 안 되며, 뒤쪽 또는 좌우 범위 안에서 샷이 가능한 곳을 골라야 한다. 자세한 범위는 2클럽 이내 구제 지역과 같다.
| 구분 | 내용 |
|---|---|
| 벌타 | 2벌타 (경기규칙 제8조 1항) |
| 기준 지점 | 마지막 OB 말뚝 또는 OB 라인을 벗어났다고 추정되는 지점 (경기규칙 제23조 5항) |
| 서는 방법 | 깃대를 보고 수직으로 선다 (경기규칙 제23조 5항) |
| 허용 범위 | 양팔을 벌려 좌우 2클럽 이내, 홀컵에 가깝지 않은 지점 (경기규칙 제23조 5항, 제7조 3항) |
| 방향 제한 | 앞으로 나가면 안 되며 후방 반원 범위를 지켜야 한다 (경기규칙 제7조 3항) |
| 예외 | 놓을 지점이 없으면 별도의 표식인 OB 티에서 경기할 수 있다 (경기규칙 제23조 5항) |

OB 처치 5단계
OB 처치는 다음 순서로 진행한다.
- 공을 집어 올리고, OB 라인을 벗어났다고 추정되는 지점으로 이동한다.
- 그 지점에서 깃대를 향해 수직이 되도록 마주 선다.
- 양팔을 벌려 좌우 2클럽 이내에서 샷하기 좋은 지점을 정한다.
- 정한 지점에 공을 놓고 클럽을 들어 올린다.
- 남은 거리를 판단해 다음 경기를 한다.
이 절차는 단순히 편한 곳에 공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기준 지점과 허용 구역을 정확히 지키기 위한 과정이다. 공을 놓을 때는 드롭하는 방식이 아니라 놓는 방식으로 처치한다.

위반이 되는 경우와 벌타
OB 처치에서 가장 흔한 위반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깃대와 수직 방향보다 앞으로 나가 공을 놓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2클럽 범위를 넘겨 놓는 경우이다. 이 둘은 모두 2벌타이다(경기규칙 제7조 3항 다).
또한 동반자의 확인이나 심판 판정 없이 애매한 공을 임의로 세이프로 보고 경기하면 OB로 간주되어 2벌타가 부여된다. 그 위치가 실제로 경계선 밖으로 확인되면 OB 처치 방법 위반의 2벌타가 추가된다(경기규칙 제23조 3항).
| 위반 내용 | 판정 |
|---|---|
| 홀컵 쪽 앞으로 나가 공을 놓음 | 2벌타 |
| 2클럽 이내 범위를 벗어나 공을 놓음 | 2벌타 |
| OB 여부가 애매한데 동반자 확인 없이 임의로 경기 | OB로 간주(2벌타), 실제 경계선 밖으로 확인 시 OB 처치 방법 위반 2벌타 추가 |
| OB 난 공을 규칙대로 처치하지 않고 다음 경기 | 2벌타 |
놓을 곳이 없을 때와 특수한 경우
기준 지점 주변에 공을 놓을 자리가 없거나 처치 지점이 애매한 홀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페어웨이 안 또는 그린 주변 좌우에 마련된 별도의 표식, 곧 OB 티에서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3조 5항). 별도의 표식은 특이한 홀에서 2클럽 이내에 공을 놓을 장소가 없을 때 쓰는 장치이다.
그린 주변에 OB 말뚝이 있는 홀은 일반적인 OB와 처치 기준이 조금 다르다. 첫 번째 OB 말뚝과 두 번째 OB 말뚝의 연장선을 기준으로, 그 선에 수직인 방향에서 공이 벗어난 지점을 잡는다. 그 지점에서 깃대를 바라보고 양팔을 벌려 좌우 2클럽 이내, 깃대에 가깝지 않은 곳에 공을 놓고 경기한다. 이 경우에는 깃대를 향해 직접 공략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3조 6항). 그린 주변의 구조는 그린과 홀컵·깃대와 함께 보면 이해가 쉽다.
티 샷한 공이 장애물을 맞고 티잉 그라운드 뒤쪽에 멈춘 경우도 OB로 판정한다. 처치는 티잉 그라운드 후면 경계선을 벗어난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 방향으로 서서, 양팔을 벌려 좌우 2클럽 이내의 샷 가능한 지점에 공을 놓고 다음 경기를 한다(제15-2조 5항). 티 구역의 기준은 티잉 그라운드 규칙과 연결된다.
도그레그 홀에 적색 OB 말뚝이 설치된 경우에는 말뚝 안쪽인 페어웨이로 샷해야 한다. 적색 OB 말뚝 뒤쪽으로 공이 지나가면 OB로 처리하며, 벗어난 지점에서 일반 OB 처치를 한다(경기규칙 제23조 7항).
분실구와의 관계
OB가 난 공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분실구 벌타를 따로 더하지는 않는다. OB가 된 지점에서 이미 경기가 중지된 공으로 보므로, 분실구 벌타는 중복되지 않고 OB에 대한 2벌타만 적용한다. 이후 예비공으로 벗어난 지점에서 OB 처치를 한다(경기규칙 제23조).
반대로 분실구는 분실하였다고 추정되는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정하고,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위치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로 이동해 공을 놓는 방식이다(경기규칙 제7조 4항 나, 제23조 2항). OB와 분실구는 모두 2벌타이지만, 기준 지점과 처치 방식이 같지 않으므로 구별해야 한다.
| 항목 | OB | 분실구 |
|---|---|---|
| 벌타 | 2벌타 | 2벌타 |
| 기준 | 마지막 OB 말뚝 또는 라인을 벗어난 추정 지점 | 분실하였다고 추정되는 지점 또는 가장 가까운 지점 |
| 놓는 위치 | 깃대를 보고 수직으로 서서 좌우 2클럽 이내, 홀컵에 가깝지 않은 곳 |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위치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 |
| 중복 여부 | OB 난 공을 못 찾아도 분실구 벌타 중복 없음 | 해당 없음 |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티 샷한 공이 OB가 났다. 경기자가 다시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가 티 샷을 하려 한다. 판정 다시 티 샷할 수 없고, 공이 벗어난 지점에서 OB 처치를 해야 한다. 이유 스트로크한 자기 공을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 다시 칠 수 없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7조 2항).
상황 OB 여부가 애매한 공을 경기자가 혼자 세이프로 판단하고 먼저 샷했다. 판정 동반자 확인을 받지 않았으므로 벌타가 부과되며, 실제로 OB 지역으로 확인되면 OB 처치 방법 위반의 2벌타가 추가된다. 이유 경계선 부근의 OB 판정은 경기자 판단 뒤 동반자 모두의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23조 3항).
상황 OB 처치 때 기준 지점보다 홀컵 쪽으로 조금 앞에 공을 놓고 다음 샷을 했다. 판정 2벌타이다. 이유 홀컵과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의 후방 반원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7조 3항 다).
상황 그린 주변에 OB 말뚝이 있는 홀에서 OB가 났다. 처치 후 바로 깃대를 향해 공략했다. 판정 허용된다. 이유 그린 주변 OB 말뚝 홀의 처치에서는 정해진 위치에 공을 놓은 뒤 깃대를 향해 직접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23조 6항).
상황 티 샷한 공이 장애물을 맞고 티잉 그라운드 뒤에 멈췄다. 판정 OB로 판정하고, 후면 경계선을 벗어난 지점에서 정해진 방법으로 처치한다. 이유 티잉 그라운드 후면에 정지한 공은 별도 규정으로 OB 처리하기 때문이다(제15-2조 5항).
경기 매너와 실무 요령
OB 처치는 규칙만 맞으면 되는 동작이 아니라 파크골프 매너와도 연결된다. 공을 놓아야 할 지점에서 발이나 클럽으로 공을 툭툭 쳐가며 유리한 자리를 찾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준 지점을 정하고, 허용된 범위 안에서 샷하기 좋은 곳을 골라 한 번에 놓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OB 처치는 경기 속도와도 관련된다. 공이 경계선 근처에 갔을 때는 동반자와 함께 신속히 확인하고, 판정이 끝나면 바로 절차에 따라 공을 놓고 다음 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는 홀 순서와 경기 속도를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정리하면, OB 처치는 2벌타를 받고 끝나는 단순한 벌칙이 아니라, 기준 지점 선정, 2클럽 이내 후방 반원 이해, 동반자 확인, 예외 상황 처리까지 포함한 절차이다. 이를 정확히 익혀 두면 파크골프 경기에서 불필요한 추가 벌타를 줄일 수 있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