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원칙

파크골프는 각 홀을 정해진 순서대로 진행하는 경기이다. 경기자는 샷을 마친 뒤 다음 플레이를 준비하며 약간 빠른 속도로 이동해야 하고, 한 홀이 끝나면 신속히 다음 홀로 가서 스코어카드를 기록해야 한다(에티켓 제4조 1항 가, 경기규칙 제12조 3항 가). 이런 책임은 개인만이 아니라 조 전체에 함께 적용된다.

깃대에서 가장 먼 공부터 차례로 친다. 20m 이내에 있는 동반자 공에만 마크를 요구할 수 있다
티 샷 이후 샷 순서와 마크 요구 거리

경기 속도를 맞추는 일은 조원 모두의 책임이다. 앞 조와의 흐름에 맞추어 움직이고, 샷 순서가 오면 바로 경기할 수 있도록 늘 준비해야 한다(에티켓 제4조 1항 가, 2항 가). 보통 1개 조는 3명 또는 4명으로 편성한다(에티켓 제4조 2항 나).

이 내용은 파크골프 라운드 진행 방법, 파크골프 에티켓, 파크골프 경기규칙과 함께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

경기 속도 유지 방법

경기 속도와 관련된 핵심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항목 내용 근거
이동 속도 샷 뒤에는 약간 빠르게 이동하여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에티켓 제4조 1항 가
준비 샷 순서에 따라 바로 경기할 수 있도록 항시 준비한다 에티켓 제4조 2항 가
조 편성 1개 조 인원은 3~4명으로 한다 에티켓 제4조 2항 나
기록 시점 1개 홀의 경기가 끝나면 신속히 다음 홀로 이동하여 스코어카드를 기록한다 경기규칙 제12조 3항 가
양보 1개 홀이 비어 있고 초보자 등으로 지연되는 경우 후속 조가 먼저 경기하도록 양보할 수 있다 에티켓 제4조 1항 나
금지 임의로 비어 있는 홀로 들어가 경기 진행을 방해하거나 속도를 늦추면 안 된다 에티켓 제4조 1항 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비어 있는 홀이 보인다고 해서 마음대로 그 홀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앞 조의 진행이 밀리더라도 임의 진입은 허용되지 않는다(에티켓 제4조 1항 다). 이는 경기 순서와 오너와도 연결되는 문제로, 순서와 흐름을 함께 지켜야 경기 전체가 안정된다.

잘못된 홀로 진입한 경우

다른 홀로 들어가 티잉 그라운드에서 1명 이상이 티 샷을 했다면, 그 조는 이미 잘못된 홀 진행을 시작한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조원 모두는 그 홀을 끝까지 마친 뒤 원래 순서의 홀로 돌아가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경기규칙 제15-3조 1항).

벌타는 개인이 아니라 조원 전원에게 적용된다. 또한 잘못 들어간 홀이 여러 개라면 홀 수만큼 2벌타씩 더해진다(경기규칙 제15-3조 2항).

잘못 진입한 상황 처리 방법 벌타 비고
다른 홀에서 1명 이상 티 샷함 그 홀을 홀아웃하고 원래 홀로 돌아감 조원 전원 2벌타 경기규칙 제15-3조 1항
다른 홀을 연속해서 여러 홀 진행함 원래 순서의 홀로 돌아가 경기 잘못 진행한 홀마다 조원 전원 2벌타 경기규칙 제15-3조 2항
원래 홀에서 타수 기록 잘못 진행한 홀의 벌타를 합산하여 기록 더블파 적용 안 함 경기규칙 제15-3조 2항

예를 들어 한 홀만 건너뛰고 다음 홀로 들어가 경기를 마쳤다면, 누락한 원래 홀로 돌아가 경기한 뒤 잘못 진행한 1개 홀에 대한 2벌타를 조원 모두에게 부여한다. 만약 두세 홀을 연속으로 잘못 진행했다면, 그 수만큼 2벌타씩 누적된다. 이때 원래 순서의 홀에서 타수를 기록할 때는 더블파를 적용하지 않는다(경기규칙 제15-3조 2항).

이 규정은 티잉 그라운드 규칙, 파크골프 벌타와 실격과 함께 알아두면 실전에서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지연 경기와 벌타

경기자는 경기 속도를 고의로 늦추어서는 안 된다(경기규칙 제12조 3항 가). 특히 앞 조와의 간격이 2개 홀 이상 벌어지면 지연 경기로 판단될 수 있으며, 사유에 따라 대회본부가 해당 조원 모두에게 2벌타를 부여한다(경기규칙 제12조 3항 나).

지연 경기 상황 판정 벌타 근거
경기 속도를 고의로 지연 위반 사안에 따라 적용 경기규칙 제12조 3항 가
앞 조와 2개 홀 이상 뒤처짐 대회본부 판단에 따라 지연 경기 조원 전원 2벌타 경기규칙 제12조 3항 나
분실구 수색 등으로 3분 이상 지연되고 앞 조와 2개 홀 이상 뒤처짐 지연 경기 2벌타 상황별 규칙 14 다

지연은 단순히 천천히 걷는 것만 뜻하지 않는다. 공을 오래 찾거나, 다음 샷 준비를 늦게 하거나, 홀 종료 뒤 이동과 기록을 지체하는 것도 경기 흐름을 끊는 원인이 된다. 특히 분실구 수색은 시간 제한이 분명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분실구 수색 시간과 진행

분실한 공을 찾는 시간은 3분 이내이다(경기규칙 제23조 1항). 이 제한은 경기 속도를 지연시키지 않기 위한 것이다. 3분 안에 찾지 못하면 분실구로 처리해야 하며, 예비공이 없어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면 경기 실격이 된다(경기규칙 제23조 1항).

분실구 처리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항목 내용 근거
수색 시간 3분 이내 경기규칙 제23조 1항
찾지 못한 경우 분실구로 처리 경기규칙 제23조 2항
벌타 2벌타 경기규칙 제23조 2항
다음 플레이 위치 분실 추정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방향으로 서서 양팔을 벌려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 지점에 예비공을 놓고 경기 경기규칙 제23조 2항
나중에 공을 찾은 경우 이미 분실구로 처리하고 스트로크를 했다면 그 공은 계속 분실구로 처리 경기규칙 제23조 2항
예비공이 없어 진행 불가 경기 실격 경기규칙 제23조 1항

러프 등에서 공을 찾을 때는 시간을 끌지 말고, 3분이 지나면 바로 분실구 처치를 해야 한다. 이는 분실구 항목과 함께 보면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공이 OB 판정 기준에 해당하는지 애매한 경우와 분실구는 처리 방식이 다르므로 구분이 필요하다.

실전에서 지켜야 할 진행 요령

경기 흐름을 지키려면 다음 순서로 행동하는 것이 좋다.

  1. 자신의 샷 순서를 미리 확인하고 클럽과 방향을 준비한다.
  2. 샷을 마치면 지체하지 말고 다음 공 위치로 이동한다.
  3. 홀아웃이 끝나면 다음 홀로 신속히 이동한 뒤 스코어카드를 기록한다(경기규칙 제12조 3항 가).
  4. 앞 조와 간격이 벌어지지 않는지 조원 모두가 함께 확인한다.
  5. 공이 보이지 않으면 수색 시간을 3분 이내로 관리한다(경기규칙 제23조 1항).
  6. 비어 있는 홀이 보여도 임의로 진입하지 않는다(에티켓 제4조 1항 다).
  7. 홀 순서가 맞는지 티잉 그라운드에 들어가기 전에 다시 확인한다.

이런 요령은 홀의 구성, 코스별 깃발 색깔과 홀 표시, 샷의 절차를 함께 익히면 더 실용적이다.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1: A-6홀을 빼먹고 A-7홀로 가서 경기했다

상황: 조원들이 A-7홀을 마치고 나서 A-6홀을 건너뛴 사실을 알았다.

판정: A-6홀로 돌아가 경기를 하고, 잘못 진행한 A-7홀 1개 홀에 대해 조원 모두에게 2벌타를 부여한다(경기규칙 제15-3조 1항).

이유: 다른 홀에서 1명 이상 티 샷을 했으면 그 홀을 마친 뒤 원래 순서의 홀로 돌아가야 하며, 잘못 진행한 홀마다 조원 전원에게 벌타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상황 2: A-6홀을 빼먹은 채 A-7홀부터 A-9홀까지 연속으로 경기했다

상황: A-9홀을 마친 뒤에야 A-6홀을 누락한 사실을 알았다.

판정: A-6홀로 돌아가 경기하고, 잘못 진행한 A-7홀부터 A-9홀까지 3개 홀에 대해 조원 모두 6벌타를 부여한다. 이때 원래 순서의 홀에서 기록할 때 더블파를 적용하지 않는다(경기규칙 제15-3조 2항).

이유: 연속해서 잘못 진행한 모든 홀에 대해 홀마다 2벌타씩 더하기 때문이다.

상황 3: 러프에서 공을 오래 찾다가 앞 조와 2개 홀 이상 벌어졌다

상황: 공을 찾느라 3분 이상 지연했고, 그 결과 앞 조와의 간격이 2개 홀 이상 벌어졌다.

판정: 해당 조원 모두에게 2벌타가 부여될 수 있다(경기규칙 제12조 3항 나, 상황별 규칙 14 다).

이유: 분실구 수색으로 경기 진행을 지연시켜 앞 조와의 간격이 2개 홀 이상 뒤처지면 지연 경기로 본다.

상황 4: 앞이 비어 보여 다른 홀로 먼저 들어갔다

상황: 진행이 밀린다고 판단해 비어 있는 홀로 임의 진입했다.

판정: 허용되지 않는다(에티켓 제4조 1항 다).

이유: 비어 있는 홀로 임의 진입하면 다른 조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전체 경기 속도를 더 어지럽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알아둘 점

홀 순서와 경기 속도는 단순한 진행 요령이 아니라 경기 규칙과 에티켓이 만나는 부분이다. 순서를 잘못 지키면 조원 전원이 벌타를 받을 수 있고, 지연이 심하면 역시 전원에게 벌타가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공만 잘 치는 것보다, 조 전체가 같은 흐름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초보자와 함께 경기할 때는 무리하게 서두르기보다 준비를 미리 해 두고, 필요하면 비어 있는 1개 홀 상황에서 후속 조에 양보하는 방식으로 흐름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에티켓 제4조 1항 나).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