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뜻과 기본 형태
그린은 깃대와 홀컵이 있어 퍼팅을 하는 구역이다. 한 홀의 마무리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홀의 구성 가운데 가장 정교한 거리 조절과 방향 판단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그린은 홀마다 보통 지름 5m 이상인 타원형 크기로 조성한다. 잔디 길이는 20mm 이내이며, 인조잔디로 만들 수도 있다. 페어웨이보다 짧게 관리되므로 공이 비교적 고르게 구른다. 이런 구조 때문에 그린에서는 긴 스윙보다 퍼팅 동작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홀컵의 규격과 역할
홀컵은 그린에 설치된 원통형의 고정 시설물이다. 공을 최종적으로 넣는 목표물이며, 지름은 20cm이다. 설치 위치는 지면보다 1cm 아래이다.
파크골프 홀컵은 일반 골프의 홀컵보다 크다. 2024년 협회 표준교재 기준으로 파크골프 홀컵 지름은 20cm이고, 골프 홀컵 지름은 10.8cm이다. 이 차이는 파크골프와 골프의 차이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시설 규격 가운데 하나이다.
| 구분 | 파크골프 | 골프 |
|---|---|---|
| 홀컵 지름 | 20cm | 10.8cm |
| 깃대 처리 | 퍼팅 때 고정 | 퍼팅 때 뽑거나 고정 |
홀컵은 단순한 구멍이 아니라 규칙 판정의 기준점이기도 하다. 2클럽 이내 판단, 컵인 여부, 공이 가장자리에 걸린 경우의 10초 규정이 모두 홀컵을 중심으로 적용된다.
깃대의 구조와 표시
깃대는 그린 위 홀컵에 꽂혀 있는 고정 설치물이다. 홀의 최종 목표 지점을 알려 주며, 길이는 2m에서 2.5m이다. 깃발에는 1번부터 9번까지 숫자가 적혀 있어 몇 번째 홀인지 표시한다. 홀 번호 표시는 경기자가 목표 홀을 혼동하지 않도록 돕는다.
깃대는 홀컵 중심에 세워진 옮길 수 없는 깃대로 본다. 코스에서는 깃발의 색과 홀 번호를 함께 보고 홀을 식별하는 일이 많으므로 코스별 깃발 색깔과 홀 표시와 함께 이해하면 편리하다.

예비 홀컵과 구제
예비 홀컵은 코스 안에서 구제 대상이 되는 시설이다. 공이 예비 홀컵 위에 놓이거나 걸쳐 있으면 무벌타로 처치할 수 있다. 이때 공은 클럽 헤드 2개 길이만큼, 홀컵에 가깝지 않게 옮겨 놓는다(경기규칙 제7조 4항 가, 제22-2조 2항).
예비 홀컵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과 같은 성격으로 다룬다. 따라서 공이 예비 홀컵 위나 가장자리에 걸쳐 있으면 그대로 치는 것이 아니라 규칙에 맞는 구제를 받아야 한다. 이 내용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의 대표 사례이기도 하다.
| 상황 | 처리 | 벌타 |
|---|---|---|
| 공이 예비 홀컵 위에 있거나 걸쳐 있음 | 클럽 헤드 2개 길이만큼, 홀컵에 가깝지 않게 옮겨 놓음 | 무벌타 |
| 구제 방법을 어김 | 규정 위반 | 2벌타 |
그린에서의 기본 경기 규칙
그린에서는 홀컵에서 먼 공부터 퍼팅한다. 공의 위치가 비슷하면 순서를 정해 플레이한다. 이는 경기 순서와 오너의 원칙이 그린에서도 이어지는 것이다.
그린 위의 공이 홀컵에서 2클럽 이내에 있으면 경기자는 동반자에게 알리고 우선 마크하거나 컵인을 할 수 있다. 필요하면 그대로 둘 수도 있다(경기규칙 제19-1조 1항). 반대로 홀컵에서 2클럽이 넘는 거리에 있는 공을 임의로 마크하면 2벌타가 부과된다.
파크골프에서는 그린 위 홀컵에 세워진 깃대를 뽑지 않고 경기해야 한다. 퍼팅 때 깃대를 뽑으면 2벌타가 부과된다(경기규칙 제19조). 이 점은 일반 골프와 다른 운영 방식으로, 퍼팅 라인과 속도를 읽을 때도 깃대를 포함해 판단하게 된다.
| 항목 | 내용 | 위반 시 |
|---|---|---|
| 퍼팅 순서 | 홀컵에서 먼 공부터 퍼팅 | - |
| 2클럽 이내 공 | 동반자에게 알리고 우선 마크 또는 컵인, 필요시 그대로 둘 수 있음 | - |
| 2클럽 초과 공 임의 마크 | 허용되지 않음 | 2벌타 |
| 깃대 처리 | 뽑지 않고 퍼팅 | 2벌타 |
자세한 적용은 그린 규칙과 마크 규칙과 볼 마커에서 함께 볼 수 있다.
컵인과 홀 아웃
한 홀의 경기는 공이 홀컵에 들어가 컵인이 되어야 끝난다. 컵인을 하지 않고 다음 홀에서 티 샷을 하면 그 경기자는 실격 처리된다. 다만 로컬룰이 적용된 경우에는 그 로컬룰에 따른다(경기규칙 제19-1조 2항, 로컬룰과 대회본부 운영).
홀컵 가까이에 있는 공을 컵인하지 않고 집어 올리면 2벌타가 부과된다. 즉, 공이 거의 들어갈 위치에 있더라도 홀 아웃은 실제 컵인으로 확정되어야 한다. 스코어를 정확히 마무리하려면 공이 들어갔는지, 아직 홀 가장자리에 남아 있는지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공의 일부가 홀컵 주변에 걸려 있는 경우에는 그 시점부터 10초 안에 홀컵으로 떨어지면 컵인으로 인정한다(경기규칙 제19-1조 3항). 10초를 넘겨 기다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 상황 | 판정 |
|---|---|
| 공이 홀컵에 들어감 | 컵인, 홀 아웃 |
| 컵인 없이 다음 홀에서 티 샷 | 실격(로컬룰 적용 시 로컬룰에 따름) |
| 홀컵 가까운 공을 컵인 없이 집어 올림 | 2벌타 |
| 공 일부가 홀컵 가장자리에 걸림 | 10초 안에 떨어지면 컵인 인정 |
그린에서 주의할 점
그린에서는 퍼팅 라인을 좋게 하려고 잔디 등을 클럽으로 고르면 2벌타가 된다. 공이 구르는 길을 임의로 손질하는 행위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동반자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동반자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기다려야 한다.
동반자의 볼 마커가 퍼팅에 방해가 되면 좌우로 클럽 헤드 2개 길이까지 이동을 요구할 수 있다. 이때는 공 뒤에 마크를 놓고 공을 집어 든 뒤, 클럽 헤드 길이만큼 한 번씩 옮기는 순서를 지켜야 한다. 이동 순서를 어기면 2벌타가 부과된다. 원래 자리로 되돌릴 때는 역순으로 해야 한다.
그린에서의 세부 행동은 경기 속도와 매너에도 연결된다. 퍼팅 준비가 길어지지 않도록 하면서도, 순서와 마크 절차는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홀 순서와 경기 속도 및 파크골프 에티켓과도 맞닿아 있다.
사례로 보는 규칙
사례 1: 깃대를 뽑고 퍼팅한 경우
상황: 경기자가 그린에서 퍼팅하기 전에 깃대를 홀컵에서 뽑아 두고 스트로크하였다.
판정: 2벌타가 부과된다.
이유: 파크골프는 그린 위 홀컵에 세워진 깃대를 뽑지 않고 경기해야 하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19조).
사례 2: 홀컵에서 2클럽 이내의 공
상황: 공이 홀컵 가까이에 멈추어 2클럽 이내에 있다.
판정: 동반자에게 알리고 우선 마크하거나 컵인을 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그대로 둘 수도 있다.
이유: 그린 위의 공이 홀컵에서 2클럽 이내인 경우에는 우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19-1조 1항).
사례 3: 컵인하지 않고 다음 홀로 간 경우
상황: 경기자가 공을 집어 들고 다음 홀로 이동한 뒤 티 샷까지 했다.
판정: 실격 처리된다. 다만 로컬룰이 적용되면 그 로컬룰에 따른다.
이유: 컵인을 하지 않고 다음 홀에서 티 샷을 하면 그 경기자를 실격 처리하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19-1조 2항).
사례 4: 공이 홀컵 가장자리에 걸린 경우
상황: 퍼팅한 공의 일부가 홀컵 주변에 걸쳐 멈추었다.
판정: 그 시점부터 10초 안에 떨어져 들어가면 컵인으로 인정한다.
이유: 홀컵 주변에 걸린 공에 대해서는 10초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19-1조 3항).
사례 5: 예비 홀컵에 공이 걸친 경우
상황: 그린 위에서 공이 예비 홀컵 위에 걸쳐 있다.
판정: 무벌타로 구제를 받고, 클럽 헤드 2개 길이만큼 홀컵에 가깝지 않은 쪽으로 옮겨 놓는다.
이유: 예비 홀컵은 구제 대상인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며, 정해진 길이만큼 옮겨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7조 4항 가, 제22-2조 2항).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