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전체가 보이도록 한 발 물러나 보세요

식사 일기에 쓸 사진은 나중에 무엇을 먹었는지 알아볼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접시 가장자리까지 화면에 들어오도록 거리를 조금 두고 찍어보세요. 너무 가까이 찍으면 반찬이나 곁들인 음식이 잘리기 쉽습니다.

한 접시 식사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구성이 보이기 쉽고, 높이가 있는 음식이나 그릇에 담긴 음식은 살짝 기울여 찍으면 모양을 남기기 편합니다. 정해진 각도를 따르기보다 음식이 잘 보이는 각도를 고르세요.

밝은 쪽을 향하고 그림자를 확인하세요

창가나 실내 조명 가까이에서 음식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 보세요. 휴대전화나 내 손이 음식 위에 큰 그림자를 만들고 있으면 몸이나 카메라를 조금 옮겨보세요. 음식 색이 실제와 너무 다르게 보이는 필터는 기록을 확인할 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식당이 어둡다면 주변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촬영을 오래 이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알아볼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남긴 뒤 메뉴 이름을 메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식사를 편하게 즐기는 일이 먼저입니다.

한 상을 찍을 때는 내 몫을 함께 적어보세요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 음식은 사진 한 장만으로 누가 얼마나 먹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상 전체를 찍었다면 '둘이 나눠 먹음', '공깃밥은 반 정도'처럼 내가 기억하는 내용을 적어보세요. 정확한 양이 생각나지 않으면 추측한 수치를 사실처럼 남기지 않아도 됩니다.

소스, 국물, 추가한 재료처럼 사진에서 잘 보이지 않는 내용도 메모가 도움 됩니다. 사진 분석으로 제안된 음식과 양은 실제 식사와 비교해서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수정하세요. 기록에 표시되는 영양 값은 조리법과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이 꼭 필요한 순간을 골라보세요

사진을 많이 남긴다고 기록이 항상 더 유용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첫 사진에 보이지 않는 음식이 있거나, 다음에 다시 찾고 싶은 메뉴명이 있다면 한 장 더 남겨보세요. 똑같은 장면을 여러 번 찍기보다 기록에 빠진 정보를 보완하는 사진이 도움이 됩니다.

주문서나 메뉴판을 찍을 때는 이름, 전화번호, 주문 번호 같은 개인적인 정보가 함께 담기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식사 사진에 다른 사람이 나온 경우에도 공유하기 전에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어도 기록은 남길 수 있어요

식사를 마친 뒤 사진을 잊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때도 있습니다. 그날의 기록을 포기하는 대신 음식 이름과 기억나는 한 가지를 글로 남겨보세요. 다음에 비슷한 식사를 할 때 참고할 내용이면 충분합니다.

끼니에서 사진과 메모를 함께 모아두면 잘 찍은 사진뿐 아니라 평범한 점심도 나만의 앨범이 됩니다. 카메라 설정을 바꾸는 일보다 다음에 다시 보았을 때 알아볼 수 있는 한 장을 남기는 데 집중해 보세요.

사진 식사 일기를 처음 시작하는 일주일도 함께 읽어보세요.

오늘 식탁의 사진 한 장을 남겨보세요.

끼니에서 음식이 잘 보이는 사진에 메뉴와 내 몫을 더해 기억하기 좋은 한 끼를 기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