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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볼 코트 에티켓: 처음 가도 환영받는 법

피클볼은 심판 없이 선수끼리 판정하는 경기가 대부분이라 매너가 곧 실력만큼 중요합니다. 대기 순서를 지키고, 서브 전 점수를 크게 부르고, 내 쪽 라인은 내가 판정하되 애매하면 인으로 인정하며, 자기 폴트는 스스로 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옆 코트 공이 들어오면 "볼!"을 외치고 랠리를 다시 하며, 조언은 요청받았을 때만 합니다.

에티켓이 유독 중요한 운동

피클볼은 심판 없이 치는 경기가 대부분입니다. 라인 판정도, 점수도, 폴트 인정도 선수들끼리 합니다. 게다가 좁은 코트에 네 명이 붙어 서고, 여러 코트가 나란히 붙어 있으며, 모인 사람들이 돌아가며 짝을 바꿉니다. 그래서 실력보다 매너로 먼저 기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정집 첫머리에도 피클볼은 협력과 예의가 필요한 경기이며,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상대에게 유리하게 판단하는 공정함이 경기의 바탕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대부분 그 원칙에서 나옵니다.

코트에 도착했을 때: 순서 지키기

  • 대기 방식을 먼저 확인합니다. 패들을 거치대에 차례로 꽂아 순서를 표시하는 패들 스택 방식, 이름을 적는 대기판, 순번표 등 모임마다 다릅니다. 모르면 운영자나 가까운 사람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 내 차례를 스스로 챙깁니다. 대기 중에 자리를 비우면 순서를 놓치기 쉽습니다. 잠시 비울 때는 주변에 알립니다.
  • 게임 중인 코트 뒤를 지나가지 않습니다. 반드시 지나가야 한다면 랠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 처음 왔다면 인사부터 합니다. "처음 왔습니다" 한마디면 대부분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게임 시작 전: 인사와 워밍업

  1. 같은 코트에 들어온 네 사람이 서로 이름을 주고받습니다. 게임 중에 "제 거!", "놔두세요" 같은 콜을 하려면 이름을 아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2. 워밍업은 상대가 치기 좋게 보내 줍니다. 몸을 푸는 시간에 강타를 날리거나 빈 곳으로 찔러 넣는 것은 실례입니다.
  3. 오픈플레이에서는 워밍업을 짧게 합니다. 다음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첫 서브는 보통 가위바위보나 패들 돌리기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정합니다.

점수는 크고 분명하게

  • 서버는 매 서브 전에 점수를 모두에게 들리게 부릅니다. 복식은 "내 팀 점수-상대 점수-서버 번호", 단식은 "서버 점수-상대 점수" 순서입니다.
  • 받는 쪽이 준비되지 않았는데 서브하지 않습니다. 준비가 안 된 쪽은 패들이나 손을 머리 위로 들거나 네트에 등을 돌려 알릴 수 있습니다.
  • 점수가 헷갈리면 서브하기 전에 물어봅니다. 서브 전에 점수를 물으면 상대는 알려 줘야 합니다. 서브가 들어간 뒤 랠리를 멈추고 따지면 오히려 자신이 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점수 부르는 법 자체가 헷갈린다면 복식 점수 계산법을 먼저 보세요.

라인 콜: 내 쪽은 내가, 모르면 인

라인 판정은 피클볼 에티켓의 핵심입니다. 기본은 자기 쪽 코트의 라인은 자기가 판정한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공이 라인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인이고, 서브만은 예외로 키친 라인에 닿으면 폴트입니다.

공이 라인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인, 라인 밖에 떨어지면 아웃. 서브가 센터라인에 닿으면 인이지만 키친 라인에 닿으면 폴트. 랠리 중에는 키친 라인에 닿아도 인. 공이 라인을 덮어도 바닥에 닿은 자리가 밖이면 아웃
라인 판정 — 라인에 닿으면 인, 서브의 키친 라인만 예외
상황 원칙
확실히 봤을 때 공과 라인 사이에 틈이 분명히 보여야 아웃. 조금이라도 애매하면 인
아웃을 부를 때 곧바로 "아웃"이라고 말하거나 손가락을 위로 드는 신호를 함께. 뒤늦은 콜은 인정되지 않음
파트너와 의견이 다를 때 둘 중 한 명이라도 인으로 봤다면 인
잘 못 봤을 때 다음 서브 전까지 상대에게 물어볼 수 있음. 상대도 못 봤다면 인
구경하는 사람의 의견 판정에 쓰지 않음
내가 틀렸다는 걸 알았을 때 자기에게 불리한 쪽으로는 언제든 바로잡을 수 있음

상대의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따지거나 비꼬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상한 판정이 반복된다면 게임이 끝난 뒤 운영자와 이야기하거나, 대회라면 심판을 부르면 됩니다. 판정 규정은 폴트와 라인 판정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팁 공이 떠 있는 동안 파트너에게 "아웃!", "놔둬!"라고 외치는 것은 판정이 아니라 의사소통입니다. 공이 떨어진 뒤에 부르는 것만 라인 콜입니다.

폴트는 스스로 인정합니다

심판이 없는 경기에서는 자기 폴트를 스스로 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공이 몸이나 옷에 맞았을 때, 두 번 튄 뒤에 쳤을 때, 네트를 건드렸을 때는 본인이 먼저 인정합니다.
  • 상대에게 폴트를 부를 수 있는 것은 키친 폴트와 서브할 때 발 위치 폴트뿐입니다. 두 팀의 의견이 엇갈리면 그 랠리를 다시 합니다.
  • 그 밖의 폴트는 랠리가 끝난 뒤 상대에게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최종 판단은 당사자에게 맡깁니다.

옆 코트와 공이 넘나들 때

  • 옆 코트 공이 내 코트로 굴러 들어오면 누구든 "볼!"이라고 크게 외쳐 랠리를 멈추고 다시 합니다. 다른 코트에서 굴러온 공은 경기를 방해하는 요소로 보고 랠리를 다시 하는 것이 규정입니다.
  • 내 공이 옆 코트로 넘어가면 랠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 좀 부탁드려요"라고 요청합니다. 랠리 중인 코트에 들어가 공을 줍지 않습니다.
  • 공을 돌려줄 때는 서브 직전의 사람에게 던지지 말고, 랠리가 끝난 코트에 굴려 주거나 손으로 건넵니다.

조언은 요청받을 때만

좋은 뜻이라도 묻지 않은 조언은 부담이 되기 쉽습니다. 게임 중에 파트너의 스윙이나 위치를 지적하면 그 사람은 다음 공에 집중하기 어려워집니다.

  • 파트너가 실수했을 때는 "괜찮아요, 다음 공!" 정도면 충분합니다.
  • 상대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하는 것은 특히 피합니다.
  • 조언을 해 주고 싶다면 게임이 끝난 뒤 "혹시 하나 이야기해도 될까요?" 하고 먼저 물어봅니다.
  • 반대로 조언을 원하지 않는데 계속 듣게 된다면 "오늘은 그냥 편하게 치고 싶어요"라고 부드럽게 말해도 됩니다.

실력이 섞일 때

오픈플레이에서는 수준이 다른 사람이 한 코트에 서는 일이 흔합니다.

  • 상급자라면 약한 사람만 집중적으로 노리거나, 대놓고 봐주는 티를 내지 않습니다. 강한 공은 칠 만한 상황에서만 치고, 랠리가 이어지도록 경기를 운영해 주면 모두가 즐겁습니다.
  • 초보자라면 실수할 때마다 과하게 사과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점수와 순서를 열심히 챙기고, 수준별 시간대가 있다면 맞는 시간대를 고릅니다.
  • 몸에 공을 맞혔다면 바로 "죄송합니다" 하고 괜찮은지 확인합니다. 네트 앞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 쪽으로 강타를 날리는 것은 피합니다.

코트 밖에서도 지킬 것

  • 소음을 줄입니다. 크게 소리 지르거나 발을 구르는 행동은 옆 코트에도 방해가 됩니다. 상대가 공을 치려는 순간에 일부러 소리를 내거나 패들을 흔드는 것은 규정상 방해 행위로 폴트가 될 수 있습니다.
  • 휴대폰과 음악은 코트 밖에서. 통화는 코트를 벗어나서 하고, 스피커로 음악을 트는 것은 모임에서 정한 경우에만 합니다.
  • 경기 속도를 지킵니다. 점수를 부른 뒤 서브를 한참 미루지 않습니다. 대회에서는 점수 콜을 마친 뒤 10초 안에 서브해야 합니다. 물을 마시고 땀을 닦는 것은 랠리 사이에 짧게 합니다.
  • 게임 방식을 미리 맞춥니다. 몇 점까지 할지, 어떤 공을 쓸지, 이긴 팀이 남는지 모두 교대하는지는 모임마다 다르니 시작 전에 확인합니다.

대회에서는 이렇게 달라집니다

심판이 있는 경기에서는 판정 권한이 심판에게 넘어가고, 예절의 초점도 조금 바뀝니다.

항목 동호회 게임 심판이 있는 대회 경기
라인 판정 자기 쪽 라인은 자기가 경기 방식에 따라 선수 또는 선심. 이의는 심판에게
폴트 판정 스스로 인정 키친 폴트·서브 발 위치 폴트 등은 심판이 판정
코칭 조언은 요청받을 때만 타임아웃과 게임 사이에만 허용
이의 제기 게임 뒤 운영자와 상의 경기 중 심판에게 정중하게

처음 대회에 나간다면 대회 규정과 흐름을 첫 피클볼 대회 준비하기에서 미리 읽어 두면 좋습니다.

게임이 끝난 뒤

  1. 네트에 모여 패들을 가볍게 맞대거나 인사하며 마무리합니다.
  2. 공과 개인 물건을 챙겨 코트를 빨리 비웁니다.
  3. 결과와 상관없이 "덕분에 재밌었어요" 한마디면 다음에도 같이 치자는 말을 듣기 쉽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과정 전체는 피클볼 처음 시작하는 법에서, 동호회 오픈플레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동호회 가입과 오픈플레이 참여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피클볼 라인 판정은 누가 하나요?

심판이 없으면 각자 자기 쪽 코트의 라인을 판정합니다. 공과 라인 사이에 틈이 분명히 보일 때만 아웃이고, 애매하면 인입니다. 복식에서 파트너끼리 의견이 다르면 인으로 합니다.

옆 코트 공이 굴러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요?

누구든 "볼!"이라고 크게 외쳐 랠리를 멈추고 그 랠리를 다시 합니다. 다른 코트에서 굴러온 공은 경기를 방해하는 요소로 보고 다시 하는 것이 규정입니다.

점수를 모르겠으면 물어봐도 되나요?

네, 서브하기 전이라면 언제든 물어볼 수 있고 상대는 알려 줘야 합니다. 서브가 들어간 뒤에 랠리를 멈추고 점수를 따지면 폴트가 될 수 있으니 서브 전에 확인하세요.

파트너가 계속 실수하면 조언해도 되나요?

게임 중에는 격려 정도가 좋습니다. 묻지 않은 조언은 집중을 흐트러뜨리기 쉽습니다. 꼭 이야기하고 싶다면 게임이 끝난 뒤 조언해도 되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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