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볼 공은 지름 7.29~7.54cm, 무게 22.1~26.5g, 둥근 구멍 26~40개를 갖춘 플라스틱 공이며, 공식 대회에서는 USA Pickleball 승인 목록에 오른 공만 씁니다. 구멍이 크고 적은 말랑한 공을 실내공, 구멍이 작고 많은 단단한 공을 실외공이라 부르지만 이는 규정이 아닌 관례이므로, 치는 곳의 바닥과 바람, 동호회·대회에서 쓰는 공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공식 규격 한눈에 보기
피클볼 공은 속이 빈 플라스틱 공에 둥근 구멍을 뚫은 형태입니다. 모양은 단순해 보여도 크기·무게·튀는 높이까지 세세한 기준이 있고, USA Pickleball 장비 기준과 공식 규정집이 그 기준을 정합니다. 공식 대회에서는 이 기준을 통과해 승인 목록에 오른 공만 쓸 수 있습니다.
| 항목 | 기준 | 알아 둘 점 |
|---|---|---|
| 지름 | 7.29~7.54cm(2.87~2.97인치) | 테니스공보다 약간 큽니다 |
| 둥근 정도 | 어느 방향으로 재도 지름 차이 ±0.51mm(0.020인치) 이내 | 찌그러진 공은 불합격 |
| 무게 | 22.1~26.5g(0.78~0.935온스) | 실외공이 대체로 무거운 쪽에 가깝습니다 |
| 튀는 높이 | 198.1cm(78인치)에서 화강암 판 위로 떨어뜨렸을 때 76.2~86.4cm(30~34인치) | 약 21°C(70°F±5°F)에서 측정 |
| 압축 강도 | 눌렀을 때 평균 43lbf(약 19.5kgf) 미만 | 지나치게 딱딱한 공을 걸러내는 기준 |
| 경도 | 쇼어 D 40~50 | 현재는 참고용 기록일 뿐 합격 요건이 아닙니다 |
| 구멍 | 둥근 구멍 26~40개 | 구멍 배치도 비행 특성을 충족해야 합니다 |
| 겉면과 색 | 매끄러운 표면, 식별 표시를 뺀 한 가지 색 | 이음매가 살짝 도드라진 것은 허용 |
| 표기 | 제조사 이름이나 로고를 공에 인쇄·각인 | 대회용은 포장에 승인 표시 |
규정에는 공의 색을 정해 두지 않았습니다. 노랑·연두·주황·흰색 등 여러 색이 나오는데, 한 공 안에서는 한 가지 색이어야 합니다. 대회에서 어떤 공을 쓸지는 대회 운영 측이 승인 목록 안에서 고르고, 국내 대회도 요강에 사용 공을 적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식 대회를 준비한다면 포장에 "USA Pickleball Approved" 표시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실내공과 실외공은 어떻게 다를까

위 그림처럼 구멍이 크고 개수가 적은 공을 실내공, 구멍이 작고 촘촘한 공을 실외공이라고 부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구분이 규정이 아니라 관례라는 것입니다. 규정집은 "승인된 공은 모두 실내·실외에서 쓸 수 있다"고 적고, 구멍이 큰 공은 실내에서, 작은 공은 실외에서 쓰는 것이 관례라고만 설명합니다. 그래서 선택 기준은 이름표가 아니라 치는 곳의 바닥과 바람입니다.
| 구분 | 실내공 | 실외공 |
|---|---|---|
| 구멍 | 크고 적음(26개 안팎이 흔함) | 작고 많음(40개 안팎이 흔함) |
| 재질 느낌 | 비교적 말랑하고 가벼운 편 | 단단하고 무거운 편 |
| 공의 속도 | 느리고 체공 시간이 긺 | 빠르고 튀는 힘이 강함 |
| 소리 | 둔하고 부드러운 소리 | 높고 날카로운 소리 |
| 바람 | 쉽게 흔들림 | 상대적으로 덜 흔들림 |
| 망가지는 방식 | 깨지기보다 서서히 물러짐 | 금이 가거나 깨지기 쉬움 |
바꿔 쓰면 어떻게 될까요? 실외공을 매끈한 체육관 바닥에서 치면 공이 빠르게 미끄러지듯 튀고 소리가 울려, 딩크나 드롭처럼 부드러운 샷을 다루기가 까다로워집니다. 반대로 실내공을 야외에서 쓰면 바람에 쉽게 밀리고 거친 바닥에 긁혀 금방 닳습니다. 바닥과 환경에 따른 차이는 실내 피클볼과 실외 피클볼 비교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상황별로 고르는 기준
공은 패들보다 값이 싸지만, 어떤 공으로 치느냐에 따라 같은 샷도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아래 순서대로 따져 보면 대부분 답이 나옵니다.
- 어디서 치는가: 학교·구민체육센터 체육관처럼 매끈한 실내 바닥이 주 무대라면 실내공, 공원이나 테니스장 같은 야외 코트라면 실외공이 기본입니다. 창문을 열어 두어 바람이 드는 체육관이나 거친 콘크리트 바닥이라면 실외공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 함께 치는 사람들이 무엇을 쓰는가: 동호회는 보통 공을 정해 두고 씁니다. 처음 사는 공은 동호회에서 쓰는 공과 같은 종류로 맞추면 연습한 감각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 대회에 나가는가: 대회 공인구가 정해져 있다면 적어도 대회 몇 주 전부터는 그 공으로 연습하는 편이 좋습니다. 같은 실외공이라도 제품마다 속도와 튀는 높이가 달라서, 낯선 공으로 첫 경기를 치르면 적응하다 한 게임이 끝나기도 합니다. 대회 준비 전반은 첫 피클볼 대회 준비하기: 부문 선택부터 당일 흐름까지를 참고하세요.
- 색은 배경과 대비되게: 바닥·벽·네트 색과 겹치지 않는 색이 잘 보입니다. 형광 노랑·연두가 흔하지만, 초록 계열 바닥이 많은 곳에서는 주황이 더 잘 보이기도 합니다.
- 실력 수준: 입문 단계에서는 빠른 공보다 조금 느리고 부드러운 공이 랠리를 이어 가기 쉽습니다. 다만 결국은 동호회와 대회에서 쓰는 공에 익숙해져야 하므로, 한 종류에 오래 머물기보다 자주 치는 환경에 맞추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팁 공은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 묶음으로 사 두는 편이 편합니다. 실외공은 경기 중에 갑자기 금이 가는 일이 잦고, 연습할 때도 공을 줍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옷 색깔도 공과 관련이 있습니다. 규정상 대회 운영 측은 공과 비슷한 색의 옷을 입은 선수에게 옷을 갈아입으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형광 노랑 공을 쓰는 대회라면 비슷한 색 상의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복 고르는 요령은 피클볼 가방·의류·보호대·보호 안경 고르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공의 수명: 금, 물러짐, 찌그러짐
피클볼 공은 소모품입니다. 얼마나 오래 쓰는지는 치는 강도, 바닥, 기온에 따라 크게 달라서 몇 번 쓰면 끝이라고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바꿀 때가 된 신호는 분명합니다.
- 금이 갔다: 실외공에서 가장 흔합니다. 가는 선이 보이거나, 칠 때 소리가 갑자기 탁하게 바뀌면 금을 의심합니다.
- 물러졌다: 손으로 쥐었을 때 새 공보다 쉽게 눌리고, 튀는 높이가 낮아집니다. 실내공에서 자주 생깁니다.
- 모양이 틀어졌다: 굴려 보면 비틀거리거나 바운드가 불규칙해집니다.
- 겉면이 닳았다: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매끈해지면 궤적과 스핀 느낌이 달라집니다.
간단한 확인법은 새 공과 헌 공을 같은 높이에서 동시에 떨어뜨려 보는 것입니다. 튀는 높이나 소리가 눈에 띄게 다르면 연습용으로 돌리거나 버립니다. 금 간 공을 테이프나 접착제로 붙여 쓰는 것은 궤적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 권하지 않습니다.
경기 중에 공이 깨졌다면 어떻게 될까요? 규정상 랠리는 끝까지 이어 가고, 그 뒤에 모든 선수가 동의하면 공을 바꿉니다. 깨지거나 금 간 공이 랠리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모두 동의하면 그 랠리를 다시 하고, 의견이 갈리면 결과를 그대로 인정합니다. 공이 물러지거나 낡은 경우에는 다시 하지 않습니다. 판정과 관련된 다른 상황은 피클볼 폴트와 라인 판정: 인·아웃, 풋폴트, 네트 규정 총정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추위와 더위, 그리고 보관
피클볼 공은 플라스틱이라 온도에 민감합니다. 규격 시험도 21°C 안팎에서 하는 만큼, 기온이 크게 벗어나면 공의 성질도 달라집니다.
| 상황 | 공에 생기는 변화 | 대처 |
|---|---|---|
| 겨울 야외, 영하권 | 플라스틱이 굳어 덜 튀고 금이 잘 감 | 경기 전까지 가방 안에 두고, 여분을 넉넉히 준비 |
| 한여름 야외 | 공이 물러져 더 튀고 빨리 변형됨 | 그늘에 두고, 뜨거운 바닥에 오래 방치하지 않기 |
| 여름철 차 안 | 고온으로 모양이 틀어질 수 있음 | 트렁크에 장기 보관하지 않기 |
| 실내 체육관 | 온도 변화가 적어 가장 안정적 | 상온·그늘 보관이면 충분 |
추운 날에는 공이 차가울수록 첫 몇 게임에서 잘 깨지므로, 몸을 풀면서 공도 여러 번 쳐서 데워 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관은 상온의 그늘진 곳이면 충분하고, 공을 한데 모아 두는 망 주머니를 쓰면 통풍도 되고 찾기도 쉽습니다. 처음 장비를 갖춘다면 피클볼 준비물 체크리스트: 첫날부터 꾸준히 칠 때까지 체크리스트와 함께 보면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 포장만 보고 아무 공이나 사는 것: 대회를 염두에 둔다면 승인 표시와 대회 공인구부터 확인합니다.
- 실내에서 실외공, 야외에서 실내공을 고집하는 것: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공이 빨리 상하거나 경기 감각이 달라집니다.
- 깨진 공으로 계속 치는 것: 바운드가 불규칙해 연습 효과가 떨어지고, 경기에서는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 공 탓만 하는 것: 공이 바뀌면 대개 처음 몇 게임은 어색합니다. 드롭과 딩크의 힘 조절을 새 공에 맞춰 다시 잡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피클볼 공 구멍은 몇 개여야 하나요?
규정상 둥근 구멍이 26개 이상 40개 이하여야 합니다. 실내공은 큰 구멍 26개 안팎, 실외공은 작은 구멍 40개 안팎인 제품이 흔합니다. 구멍 수만 맞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구멍 배치와 비행 특성도 승인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실내공을 야외에서 써도 되나요?
규정상 승인된 공은 실내·실외 어디서나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실내공은 가볍고 구멍이 커서 바람에 쉽게 흔들리고 거친 바닥에서 빨리 닳습니다. 야외에서 자주 친다면 실외공을 따로 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피클볼 공은 얼마나 자주 바꿔야 하나요?
치는 강도, 바닥, 기온에 따라 차이가 커서 정해진 주기는 없습니다. 금이 가서 소리가 탁해지거나, 눌렀을 때 물렁하거나, 굴렸을 때 비틀거리면 바꿀 때입니다. 새 공과 같은 높이에서 떨어뜨려 튀는 높이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겨울에 야외에서 치면 공이 왜 잘 깨지나요?
플라스틱은 차가워지면 굳고 충격에 약해집니다. 영하권에서는 덜 튀고 금이 잘 가므로 여분을 넉넉히 준비하고, 경기 전까지 공을 가방 안에 두었다가 몸을 풀면서 여러 번 쳐서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대회에서는 어떤 공을 쓰나요?
대회 운영 측이 승인 목록에 있는 공 가운데 하나를 골라 공인구로 정합니다. 국내 대회도 요강에 사용 공을 밝히는 경우가 많으니, 신청 뒤에는 그 공으로 미리 연습해 두면 적응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