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칙의 뜻과 기본 원칙
파크골프에서 안전은 예절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의 기본 조건이다. 경기자는 스스로 위험을 만들지 않아야 하고, 동반자와 다른 홀의 경기자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 이 원칙은 파크골프 경기규칙 제2조(안전 확인)에 규정되어 있다.
안전 확인의 핵심은 네 가지이다.
| 핵심 내용 | 실천 방법 | 근거 |
|---|---|---|
| 스윙 전 안전거리 확보 | 스윙 반경 안에 다른 사람이 가까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 에티켓 제2조 1항 |
| 전원 샷 전 선행 금지 | 동반자 전원이 샷을 마칠 때까지 먼저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 에티켓 제2조 2항 |
| 위험 시 즉시 경고 | 공이 사람에게 맞을 위험이 있으면 큰소리로 알린다 | 에티켓 제2조 3항 |
| 다른 홀 진입 전 확인 | 그 홀의 경기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양해를 받아 들어간다 | 에티켓 제2조 4항 |
이 네 가지는 경기 중 거의 모든 안전사고를 줄이는 기준이 된다. 특히 공이 다른 홀로 넘어가거나, 좁은 홀에서 여러 조가 가까이 움직일 때 반드시 지켜야 한다.
경기자가 지켜야 할 안전수칙
경기 전 준비

파크골프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나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사람은 먼저 지도자에게 소양교육을 받고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는 경기 진행을 원활하게 하고, 본인과 다른 경기자의 안전 문제를 줄이기 위한 기본 절차이다.
운동 전에는 준비 운동을, 운동 후에는 정리 운동을 해야 한다(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 참고). 준비 운동은 경기 중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되고, 정리 운동은 운동 뒤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스윙과 대기 위치
파크골프장은 페어웨이 폭이 좁고 거리가 짧은 편이어서 무리한 스윙이 더 위험하다. 홀의 거리에 맞는 스윙 크기를 적용해야 하며, 지나치게 큰 스윙으로 자신이나 동반자, 다른 홀의 경기자에게 상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스윙 크기 조절은 안전과 정확도를 함께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동반자는 경기자의 스윙 위험 반경에서 벗어난 안전지역에 있어야 한다. 단순히 옆에 서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거리와 각도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샷을 하는 동안에는 잡담하거나 움직여서도 안 된다. 이는 안전수칙이면서 동시에 파크골프 에티켓에 해당한다.
샷 뒤 이동과 전방 확인
경기자는 샷을 한 뒤 자기 공을 보러 먼저 앞으로 나가면 안 된다. 조원 모두가 샷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해야 하며, 공보다 앞쪽에 위치하는 행동은 금지된다. 티 샷 뒤나 페어웨이 샷 뒤에 먼저 나가는 행동은 동반자의 샷을 방해할 뿐 아니라 직접적인 안전 위반이 된다.
또한 샷을 할 때마다 전방과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윙 전에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은 선택이 아니라 지켜야 할 의무이다. 목표 방향뿐 아니라 좌우 주변까지 살펴야 하며, 공이 빗나갈 가능성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다른 홀 진입과 경고 외침
공이 OB 판정 기준에 따라 경계 밖으로 나가거나 다른 홀 쪽으로 넘어갔을 때는, 곧바로 들어가 공을 찾으러 가면 안 된다. 먼저 그 홀에서 경기가 진행 중인지 확인하고, 양해를 받은 뒤 진입해야 한다(에티켓 제2조 4항). 빨리 처리하려고 확인 없이 들어가는 행동은 금지된다.
샷이 잘못되어 공이 동반자나 다른 사람 쪽으로 굴러가면 즉시 큰소리로 경고해야 한다. 실제로는 “공 갑니다”, “공 피하세요”, “조심하세요”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중요한 점은 말의 형식보다도 신속하고 분명하게 알리는 것이다.
코스 안에서 금지되는 위험 행동
안전수칙 가운데 특히 엄격한 것이 코스 내 연습 스트로크 금지이다. 경기자는 경기 당일 코스 안에서 공을 치는 연습 스트로크를 해서는 안 되며, 경기 중에도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실격 처리된다(경기규칙 제13조 1항~3항). 몸을 푼다는 이유로 공을 치는 연습을 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다음 표는 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금지 행동을 정리한 것이다.
| 금지 행동 | 판정 | 근거 |
|---|---|---|
| 경기 당일 코스 내에서 공을 치는 연습 스트로크 | 실격 | 경기규칙 제13조 1항, 3항 |
| 경기 중 공을 치는 연습 스트로크 | 실격 | 경기규칙 제13조 2항, 3항 |
| 동반자 전원 샷 전 먼저 앞으로 나감 | 안전수칙 위반 | 에티켓 제2조 2항 |
| 다른 홀 경기 확인 없이 진입 | 안전수칙 위반 | 에티켓 제2조 4항 |
| 샷 중 잡담·이동 등으로 경기자 방해 | 경기 방해 금지 위반 | 제3조 1항 관련 |
연습 스윙은 샷 전에 필요하면 1회만 할 수 있다. 이때도 동반자는 스윙 위험 반경 밖에서 조용히 대기해야 한다. 만약 연습 스윙 중 공을 맞히면 스트로크를 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이 멈춘 지점에서 다음 경기를 해야 한다(경기규칙 제15조 관련).
티 샷 때 특히 주의할 점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안전거리가 확보되었는지 먼저 판단해야 한다. 앞 조가 홀 아웃을 했거나, 적어도 안전 도달거리가 확보된 뒤에 티 샷 순서대로 티잉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반드시 홀이 완전히 비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후속 조의 티 샷은 안전거리가 확보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티 샷 때의 안전 매너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상황 | 이렇게 한다 | 이유 |
|---|---|---|
| 앞 조가 아직 사정거리 안에 있음 | 티 샷을 기다린다 | 공이 앞 조에 맞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이다 |
| 앞 조가 홀 아웃했거나 안전 도달거리 확보 | 순서대로 티 샷한다 | 경기 진행과 안전을 함께 지키기 위해서이다 |
| 동반자가 목표 방향 앞쪽에 있음 | 샷을 중지하고 위치를 바로잡게 한다 | 전방 인원 확인은 경기자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
| 티 샷 후 공 위치를 보러 먼저 나가고 싶을 때 | 전원 샷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 앞질러 나가는 행동은 방해이자 안전 위반이기 때문이다 |
티잉 그라운드 주변에는 홀 표지판, 안전망 등 여러 파크골프장 시설물이 설치될 수 있다. 특히 티잉 그라운드와 다른 홀의 그린 또는 페어웨이가 가까운 곳에는 경기자 상호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망이 설치된다.
또한 홀의 길이와 방향을 먼저 확인하고, 그 거리에 맞는 스윙 크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이는 티 샷의 정확도뿐 아니라 과도한 스윙을 줄이는 안전 행동이기도 하다.
도그레그 홀에서의 주의
도그레그 홀처럼 홀의 진행 방향이 꺾이는 곳에서는 전방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 이런 홀에서는 공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구간에 사람이 없는지 더 신중하게 확인해야 하며,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꺾인 지점 너머 상황을 고려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티 샷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관리자와 대회본부의 안전 조치
안전은 경기자만의 책임이 아니다. 파크골프장 관리자는 평소 시설의 위험요소를 개장 전후로 점검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입구에는 안전수칙을 게시하여 경기자가 쉽게 알 수 있게 해야 하며, 수시 교육과 안내방송도 해야 한다. 또한 응급처치함을 비치하고 안전 연락망을 갖추어야 하며, 단체 상해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대회본부는 경기 시작 전에 경기자가 사용할 클럽, 공, 티가 공인된 것인지와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개최지 협회는 협회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로컬룰 공지를 포함해 경기 전에 안전 저해 요소를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이는 로컬룰과 대회본부 운영과도 연결된다.
경기자는 경기 중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스스로 처리하려 하기보다 관리자에게 즉시 알려 신속한 안전조치가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사고가 났을 때의 기본 대응
공에 맞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경기를 중지하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간단한 타박상이라면 쉼터로 이동해 비닐봉지에 얼음과 물을 넣어 냉찜질로 응급조치한다. 여름철 어지럼이나 구토 증상이 있으면 그늘로 옮기고, 체온을 낮추도록 상의를 벗기고 물수건 등으로 몸을 식히며 안정을 취하게 한다. 증상이 심하면 119에 신고한다.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4분이다. 응급 상황의 자세한 내용은 파크골프장 응급처치에서 함께 볼 수 있다.
기본 순서는 다음과 같다.
- 경기와 주변 움직임을 멈추고 환자 상태를 확인한다.
- 도움을 요청하고 필요한 경우 119에 신고한다.
- 의식과 호흡을 확인한다.
- 의식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 온열질환이나 타박상은 상태에 맞게 냉각·안정 조치를 한다.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경기자가 샷을 한 뒤 자기 공의 위치를 보려고 동반자보다 먼저 앞으로 나갔다. 판정: 안전수칙 위반이다. 이유: 동반자 전원이 샷을 끝낼 때까지 먼저 앞으로 나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에티켓 제2조 2항).
상황: 공이 다른 홀로 넘어가자 경기자가 곧바로 그 홀로 들어가 공을 찾았다. 판정: 안전수칙 위반이다. 이유: 다른 홀 진입 때는 그 홀의 경기 진행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양해를 받아야 한다(에티켓 제2조 4항).
상황: 경기 중 몸을 풀려고 코스 안에서 공을 한 번 쳐 보았다. 판정: 실격이다. 이유: 경기 당일 코스 내 연습 스트로크와 경기 중 연습 스트로크는 모두 금지되며, 위반 시 실격 처리되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13조 1항~3항).
상황: 샷이 크게 빗나가 다른 사람 쪽으로 굴러가는데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판정: 안전수칙에 어긋난다. 이유: 동반자 또는 다른 사람에게 공이 맞을 위험이 있으면 큰소리로 신속히 경고해야 하기 때문이다(에티켓 제2조 3항).
상황: 앞 조가 아직 사정거리 안에 있는데 티 샷을 했다. 판정: 안전에 맞지 않는 진행이다. 이유: 티 샷은 앞 조가 홀 아웃했거나 안전 도달거리가 확보된 뒤에 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
- 김대광·박래후·박경래 편저, 『파크골프 잘치는법 — 기초부터 실전까지』 개정신판, 도서출판 파크골프,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