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의 뜻과 역할
스탠스는 샷을 하기 위해 양발을 두는 방법을 말한다. 파크골프에서는 스탠스를 정한 뒤 목표 방향을 잡고, 그 방향과 평행하게 양발끝·양무릎·양어깨를 맞춰 몸의 정렬을 만든다. 그 다음 그립과 어드레스를 갖추어 스윙으로 이어간다.
샷의 절차에서도 스탠스는 초반의 핵심 단계이다. 먼저 그립을 잡고, 자신의 어깨너비를 기준으로 스탠스를 선택한 뒤, 목표 방향 선정과 몸의 정렬을 한다. 따라서 스탠스는 단순히 발 모양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성과 안정감을 만드는 출발점이다.
스탠스의 세 가지 형태
파크골프의 기본 스탠스는 세 가지이다.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 종류 | 발 위치 | 특징 | 주된 쓰임 |
|---|---|---|---|
| 스퀘어 스탠스 | 양발이 같은 선에 놓이는 11자형 | 표준형 자세 | 기본 샷 전반 |
| 오픈 스탠스 | 왼발이 뒤로 발 길이 반만큼 물러남 | 몸이 열린 형태 | 벙커, 러프 탈출, 공 띄우기 |
| 클로즈 스탠스 | 오른발이 뒤로 발 길이 반만큼 물러남 | 몸이 닫힌 형태 | 상황에 따라 선택 |
스퀘어 스탠스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이다. 양발이 같은 위치에 놓이는 11자형이며, 양발 끝을 약간 바깥으로 벌린 형태로 서도 된다. 편안하게 설 수 있으면서도 목표 방향에 맞춰 몸을 정렬하기 쉬워 티 샷과 어프로치의 기본 자세로 쓰인다.
오픈 스탠스는 왼발이 뒤쪽으로 발 길이 반만큼 물러난 형태이다. 몸이 다소 열려 서게 되므로 공을 강하게 찍어 치거나 띄워 보내야 하는 상황에 알맞다. 벙커 샷, 깊은 러프에서 탈출하는 샷, 장애물을 넘기기 위한 공 띄우는 샷에서 사용한다.
클로즈 스탠스는 오른발이 뒤쪽으로 발 길이 반만큼 물러난 형태이다. 세 가지 기본 스탠스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며, 경기자는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양발 간격의 기준
양발 간격의 기본 기준은 자신의 어깨너비이다. 다만 항상 똑같이 유지하는 것은 아니며, 보내야 할 거리와 해결해야 할 상황에 따라 좁히거나 넓힐 수 있다.
| 기준 | 기본 | 조절 원칙 |
|---|---|---|
| 양발 간격 | 자신의 어깨너비 | 요구되는 거리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좁게 또는 넓게 조절 |
이 기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만 적용되는 요령이 아니라 일반적인 스탠스 원칙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안정감이 더 필요하거나 특정 상황을 해결해야 할 때는 간격을 조절한다. 퍼팅 자세에서도 스퀘어 스탠스를 취하고 양발 간격을 어깨너비를 기준으로 둔다.
샷 종류에 따른 스탠스 선택
스탠스는 샷의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파크골프 경기 안에서도 티 샷, 어프로치, 벙커 탈출, 러프 탈출, 공 띄우기처럼 요구되는 동작이 다르기 때문이다.
| 샷 종류 | 스탠스 | 기본 요령 |
|---|---|---|
| 티 샷 | 스퀘어 스탠스 | 공은 왼발 뒤꿈치 상단, 목표 방향으로 크게 팔로우 스루 |
| 어프로치 샷 | 스퀘어 스탠스 | 공은 양발 가운데, 체중 이동이 적은 간결한 샷 |
| 벙커 샷 | 오픈 스탠스 | 공은 오른발 뒤꿈치 상단, 백스윙을 더 크게 하여 강하게 가격 |
| 러프 탈출 샷 | 오픈 스탠스 | 공은 오른발 상단 바깥쪽 약 10cm, 팔로우 스루 생략 |
| 공 띄우는 샷 | 오픈 스탠스 | 공은 왼발 뒤꿈치 상단, 클럽 페이스를 열고 짧게 잡음 |
| 비거리 내는 샷 | 스퀘어 스탠스 | 공은 왼발 상단 바깥쪽 약 10cm, 풀 스윙 |
| 퍼팅 자세 | 스퀘어 스탠스 | 발끝 가상선이 퍼팅 라인과 평행 |
티 샷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 위의 공을 처음 치는 샷으로, 스퀘어 스탠스를 기본으로 한다. 공은 왼발 뒤꿈치 위쪽에 두고, 거리에 맞는 백스윙 크기로 정확히 맞혀 목표 방향으로 크게 팔로우 스루한다.
어프로치 샷도 스퀘어 스탠스를 쓴다. 공은 양발 가운데에 두고, 양발을 지면에 붙인 채 체중 이동을 크게 쓰지 않는 간결한 샷을 한다. 깃대를 향해 정확하게 보내는 데 알맞다.
벙커 샷과 러프 탈출 샷은 오픈 스탠스를 사용한다. 벙커에서는 턱의 높이와 방향을 고려해 목표 방향을 정하고, 러프에서는 클럽을 짧게 잡아 위에서 강하게 찍어 치는 동작이 강조된다. 공을 띄워 장애물을 넘기는 샷도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퍼팅은 스퀘어 스탠스를 기본으로 하며, 양발의 발끝 가상선이 퍼팅 라인과 평행이 되도록 선다. 이는 방향을 일정하게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스탠스와 몸의 정렬
스탠스를 정한 뒤에는 몸의 정렬이 이어진다. 목표 지점에서 공까지 잡아 둔 목표 방향과 평행하게 양발끝, 양무릎, 양어깨를 맞춘다. 스퀘어 스탠스에서는 이 평행 관계를 만들기 쉽기 때문에 기본 자세로 널리 쓰인다.
정렬이 흐트러지면 스윙이 같아도 공의 출발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스탠스는 발의 모양만 맞추는 데서 끝나지 않고, 목표 방향과 몸 전체의 선을 맞추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이 점은 방향과 거리 맞추기와도 직접 연결된다.
경기 규칙과 스탠스
스탠스를 취할 때에도 경기 규칙을 지켜야 한다. 기본 원칙은 공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경기하는 것이다. 공이 놓인 상태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스탠스 자리를 임의로 손대면 벌타를 받을 수 있다.
| 상황 | 판정 | 근거 |
|---|---|---|
| 스탠스를 서기 위해 발 디딜 곳을 임의로 만들거나 고름 | 2벌타 | (경기규칙) |
| 벙커에서 샷을 하려고 발을 묻거나 디딤자리를 만드는 행위 | 예외 허용 | (경기규칙) |
| 안전망 밖에 발을 두고 샷함 | 무벌타 | (경기규칙) |
| OB 구역 밖에 발을 두고 샷함 | 무벌타 | (경기규칙) |
스탠스를 위해 잔디를 밟아 눕히거나, 흙을 고르거나, 발판처럼 자리를 만드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공이 놓인 상태를 바꾸는 것으로 보아 2벌타가 된다.
다만 벙커는 예외가 있다. 벙커에서는 샷을 위해 발을 안정시키는 동작이 허용된다. 벙커 샷 자체가 모래 위에서 이루어지므로, 일반 지면과 같은 기준으로 보지 않는다.
또한 공이 안전망 가까이에 있거나 경계 부근에 있어도, 발이 안전망 바깥이나 OB 구역 바깥에 놓였다는 이유만으로 벌타를 받지는 않는다. 발의 위치 자체는 무벌타이며, 중요한 것은 공의 상태를 임의로 바꾸지 않는 것이다.
실전에서 스탠스를 잡는 순서
- 공 뒤에서 목표 지점과 목표 방향을 먼저 정한다.
- 샷의 목적을 판단해 스퀘어·오픈·클로즈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
- 양발 간격은 어깨너비를 기준으로 잡고, 거리와 상황에 따라 조금 조절한다.
- 목표 방향과 평행하게 양발끝, 양무릎, 양어깨를 맞춘다.
- 그다음 어드레스를 취하고 스윙으로 이어간다.
이 순서를 지키면 스탠스가 단순한 발 모양이 아니라 샷 전체의 준비 동작으로 자리 잡는다. 특히 초보자는 먼저 스퀘어 스탠스를 안정적으로 익히고, 이후 벙커나 러프 같은 트러블 샷 상황에서 오픈 스탠스를 활용하는 편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1
상황: 공이 페어웨이에 놓여 있는데, 샷을 쉽게 하려고 발로 잔디를 눌러 디딜 자리를 만든 뒤 스탠스를 섰다. 판정: 2벌타이다. 이유: 스탠스를 위해 자리를 임의로 만든 행위이기 때문이다.
상황 2
상황: 공이 벙커에 있어 샷 전에 발을 모래에 안정되게 묻고 자세를 잡았다. 판정: 허용된다. 이유: 벙커에서는 스탠스를 위한 발의 사용이 예외로 인정된다.
상황 3
상황: 공이 안전망 가까이에 있어 한쪽 발을 안전망 바깥에 두고 샷했다. 판정: 무벌타이다. 이유: 안전망 밖에 발을 두는 것 자체는 벌타 사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상황 4
상황: 공이 경계 가까이에 있어 한쪽 발이 OB 구역 밖에 놓인 상태로 샷했다. 판정: 무벌타이다. 이유: OB 구역 밖에 발을 두는 것만으로는 벌타가 부과되지 않는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