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시작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 마쿠베츠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협회 기준으로는 마쿠베츠 공원 안의 7홀 간이 파크골프장에서 출발한 것으로 정리된다. 한편 대한파크골프연맹 기준으로는 마쿠베츠의 엔베츠가와 하천 둔치에 조성된 츠츠지 코스가 발상지로 서술되며, 이후 18홀의 샤먼 코스가 더해졌다고 본다.
연맹 기준에서는 창시자를 마에하라 츠요시로 적고 있다. 그는 집 근처의 황량한 하천부지를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골프를 구상하였다. 이 과정에서 버려진 둔치가 경기 공간으로 바뀌었고, 파크골프는 공원과 유휴지를 활용하는 생활 스포츠의 성격을 갖추게 되었다.
1986년에는 마쿠베츠에서 파크골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어 1987년 국제파크골프협회(IPGA)가 설립되어 규칙, 용구, 공인 코스 등록, 지도원 양성의 체계를 갖추었다. 이 시기부터 파크골프는 지역의 새로운 레포츠를 넘어 국제 교류가 가능한 종목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공원 안에서 즐기는 경기라는 성격은 이후 파크골프장의 조성과 운영 방식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런 점은 파크골프장 조성과 파크골프장 코스 구성과 규격을 이해하는 바탕이 된다.

한국 도입의 시작
한국에서의 시작은 2000년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의 종합사회복지관 상락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데서 찾는다. 협회 기준으로는 이것이 국내 시초이며, 2024년 2월 기준 구장 현황 부록에도 상락원파크골프장이 6홀로 올라 있다. 『파크골프 잘치는법』(2024년 개정신판)은 진주 노인복지회관 상락원에 6홀이 조성되었다고 적고 있어, 시설 명칭 표현에는 차이가 있으나 진주 상락원 6홀이라는 핵심 내용은 같다.
국내에 공식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은 2004년 5월 서울 여의도 한강파크골프장 9홀 조성으로 본다. 이 구장은 정규 규격의 파크골프장으로 소개되며, 서울 지역 구장 현황에도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강파크골프장 9홀로 확인된다. 한국 파크골프의 대중 보급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되었다.
초기 한국 파크골프장은 공원과 하천변, 체육시설 주변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접근성이 좋고 이용이 편리하다는 종목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공간적 특징은 홀의 구성이나 파크골프장 시설물과 설치물을 이해할 때도 이어진다.
한국의 조직화와 제도화
한국에서 파크골프가 조직화된 초기 계기로는 2004년 고양시 국민생활체육회 종목 가입이 언급된다. 이는 지역 단위에서 파크골프가 생활체육 종목으로 제도권에 편입되기 시작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전국 단위 조직은 2008년 12월 국민생활체육 전국파크골프연합회 창립으로 이어졌다. 이어 2009년 4월 국민생활체육회 준가맹단체 인준을 받으면서 전국 조직의 틀이 마련되었다.
2015년 12월에는 국민생활체육과 통합된 대한체육회의 정가맹단체로 인준되었다. 그리고 2016년 3월에는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창립되어 현재의 협회 체계로 이어졌다. 이 과정은 파크골프 단체와 조직의 형성과 직결된다.
『파크골프 잘치는법』(2024년 개정신판)은 2016년 대한체육회 통합을 계기로 파크골프가 대한체육회 정식 회원단체로 등록되었고, 현재 17개 시도체육회에 가입되어 있다고 적고 있다. 또한 협회 산하에 17개 시도협회와 200여 개 시군구 단위 협회가 조직되어 있다고 서술한다.
연표로 보는 주요 전개
| 연도 | 지역·단체 | 내용 |
|---|---|---|
| 1983 | 일본 홋카이도 마쿠베츠 | 파크골프가 처음 시작되었다. 협회 기준으로는 마쿠베츠 공원 안 7홀 간이 구장, 연맹 기준으로는 엔베츠가와 둔치의 츠츠지 코스로 본다. |
| 1986 | 일본 마쿠베츠 | 파크골프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한파크골프연맹 기준이다. |
| 1987 | 일본 | 국제파크골프협회(IPGA)가 설립되었다. 대한파크골프연맹 기준이다. |
| 2000 | 경남 진주 | 상락원 파크골프장 6홀이 조성되어 한국 도입의 시초가 되었다. |
| 2004년 5월 | 서울 여의도 | 한강파크골프장 9홀이 조성되어 국내 공식 보급이 본격화되었다. |
| 2004 | 경기 고양 | 고양시가 국민생활체육회 종목으로 가입하였다. |
| 2008년 12월 | 전국 조직 | 국민생활체육 전국파크골프연합회가 창립되었다. |
| 2009년 4월 | 전국 조직 | 국민생활체육회 준가맹단체 인준을 받았다. |
| 2015년 12월 | 대한체육회 | 정가맹단체로 인준되었다. |
| 2016년 3월 | 대한파크골프협회 |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창립되었다. |
구장과 동호인 증가
일본은 2024년 표준교재 기준으로 1,200여 개의 파크골프장에서 100만 명이 넘는 동호인이 활동하는 것으로 정리된다. 발상지에서 시작한 종목이 전국적 생활 스포츠로 성장했음을 보여 주는 수치이다.
한국은 2024년 기준으로 전국에 390여 개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동호인은 40만 명 이상이다. 협회 표준교재의 2024년 2월 구장 현황 부록에는 전국 구장 목록이 수록되어 있고, 진주 상락원파크골프장 6홀과 서울 한강파크골프장 9홀도 확인된다.
다만 『파크골프 잘치는법』(2024년 개정신판)은 2023년 현재 전국 390여 개 구장과 30여만 명의 동호회 회원이 활동한다고 적고, 같은 책의 다른 대목에서는 2024년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 가입 회원만 15만 명 이상이며 미가입 동호인을 포함하면 20만 명 이상으로 추산한다고 서술한다. 이런 차이는 집계 기준이 전체 동호인인지, 협회 등록회원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서울 지역만 보아도 『파크골프 잘치는법』(2024년 4월 개정신판)의 구장 현황에는 12개 구장이 실려 있으며, 그 가운데 한강파크골프장 9홀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한국 파크골프가 특정 지역에 머물지 않고 도시권까지 넓게 퍼졌음을 보여 준다.
역사적 의미
파크골프의 역사는 단순히 한 종목이 생겨난 과정만을 뜻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유휴 하천부지와 공원을 활용해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든 사례로 볼 수 있고, 한국에서는 복지시설과 하천변 공원에서 출발해 전국 생활체육 조직으로 성장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파크골프의 확산은 경기 방식과 시설의 표준화, 용구의 보급, 지역 협회의 조직화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런 흐름은 파크골프 클럽, 파크골프 공, 파크골프 용구 공인 인증 같은 용구 체계와도 연결된다.
오늘날 파크골프는 공원과 체육시설 안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역사적으로 보면, 발상지의 작은 실험이 한국에서는 전국적 동호인 문화와 협회 조직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러한 성장 배경은 파크골프의 효과와 장점과 파크골프와 골프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바탕이 된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
- 김대광·박래후·박경래 편저, 『파크골프 잘치는법 — 기초부터 실전까지』 개정신판, 도서출판 파크골프, 2024
- 천성희 편저, (사)대한파크골프연맹, 『파크골프 원론』, 온북스, 2023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자격검정 문제집』(표준교재 별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