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과 적용 시기
티 샷은 각 홀에서 티잉 그라운드에 들어가 공을 티 위에 올려놓고 하는 첫 번째 샷이다. 홀마다 경기가 시작되는 샷이므로, 이후의 샷보다 목표 설정과 안전 확인의 비중이 크다. 앞 조가 홀아웃을 마쳤거나 안전 도달거리가 확보되었을 때 순서대로 티잉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티잉 그라운드는 공을 티에 올려놓고 경기를 시작하는 장소이다. 티 샷은 이 구역에서만 티업을 하여 할 수 있으며, 이후 샷 순서와 경기 흐름의 기준점이 된다. 티 샷이 끝나면 공이 깃대에서 가장 먼 경기자부터 다음 샷을 한다(경기규칙 제14조 2항).

기본 자세와 셋업
티 샷의 기본은 스퀘어 스탠스와 스퀘어 클럽 헤드 페이스이다. 양발과 클럽 페이스를 반듯하게 맞추고, 공은 왼발 뒤꿈치 선상에 둔다. 이 자세에서 거리에 맞는 백스윙 크기를 정하고, 티 위의 공을 정확히 임팩트한 뒤 목표 방향으로 팔로우 스루를 크게 가져간다.
기본 요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요소 | 요령 |
|---|---|
| 스탠스 | 스퀘어 스탠스로 선다 |
| 클럽 페이스 | 스퀘어 페이스로 맞춘다 |
| 공 위치 | 왼발 뒤꿈치 선상에 둔다 |
| 백스윙 | 보낼 거리에 맞는 크기로 한다 |
| 임팩트 | 티 위의 공을 정확히 맞힌다 |
| 팔로우 스루 | 목표 방향으로 크게 한다 |
티 샷은 멀리 보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방향이 맞지 않으면 다음 샷이 어려워지고, 무리한 공략은 오히려 타수를 잃기 쉽다. 그래서 티 샷에서는 거리와 함께 방향성을 우선해 안정된 출발 지점을 만드는 판단이 중요하다. 다음 샷을 쉽게 이어 가는 위치로 보내는 생각은 코스 공략과 마음가짐과도 연결된다.
목표 설정과 몸의 정렬
티 샷에 들어가기 전에는 먼저 공 뒤에서 목표 지점과 방향을 정한다. 그다음 양발 발끝을 이은 가상선이 목표 방향과 평행하도록 맞춰 몸을 정렬한다. 이어 어드레스를 하고, 공 뒤에 놓인 클럽 헤드 페이스를 수직으로 맞춘다.
실전 순서는 다음과 같이 잡으면 된다.
- 공 뒤에 서서 목표 지점과 방향을 정한다.
- 양발 발끝의 가상선이 목표 방향과 평행하도록 선다.
- 몸의 정렬을 확인한 뒤 어드레스를 한다.
- 클럽 헤드 페이스를 공 뒤에 수직으로 맞춘다.
- 필요하면 연습 스윙을 1회 한다.
- 실제 스윙에서 공을 정확히 임팩트한다.
이때 동반자는 경기자의 스윙 위험반경 밖의 안전한 곳에서 조용히 기다려야 한다. 티 샷은 순서에 따라 모두 진행한다. 안전과 질서는 파크골프 안전수칙과 파크골프 에티켓의 기본이기도 하다.
잘 치기 위한 실전 요령
티 샷을 똑바로 보내려면 임팩트 때 머리가 공 뒤쪽에 머물러야 하고, 왼팔과 샤프트가 일직선에 가까운 상태로 팔로우 스루가 이어지는 것이 좋다. 왼팔, 특히 왼쪽 팔꿈치가 펴지지 않으면 스윙 궤도가 오른쪽으로 밀리기 쉬워 헤드의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거리 손실도 생길 수 있다.
또 하나의 요령은 손목의 코킹을 활용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에서 코킹을 유지하다가 임팩트 구간에서 빠르게 풀어 주면 헤드 회전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너무 일찍 풀면 공을 엎어 치기 쉬워 거리가 줄고, 너무 늦으면 임팩트 순간 헤드 페이스를 목표 방향과 직각으로 맞추기 어렵다.
리듬과 템포도 중요하다. 백스윙은 천천히 하고 다운스윙은 빠르게 하며, 몸과 팔이 함께 움직여 스윙 궤도가 비틀리거나 찌그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티 샷의 거리 조절은 스윙 크기와 비거리와 연결되며, 티 샷 뒤 남은 거리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어프로치 샷과 이어진다.
티 샷에 적용되는 규칙
티 샷은 기술과 함께 규칙 이해가 필수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자주 나오는 규칙은 다음과 같다.
| 상황 | 처리 | 근거 |
|---|---|---|
| 공을 티 위에 놓지 않고 티 샷 | 2벌타 | 경기규칙 제15-1조 1항, 5항 |
| 지정된 티잉 그라운드 밖에서 티 샷 | 2벌타 | 경기규칙 제15-1조 2항, 5항 |
| 발의 일부라도 티잉 그라운드 밖으로 벗어나 스트로크 | 2벌타 | 경기규칙 제15-1조 3항, 5항 |
| 공 앞에 방향 표시물을 놓고 티 샷 | 2벌타 | 경기규칙 제15-1조 4항, 5항 |
| 스트로크가 아닌 무의식적 접촉으로 공이 티에서 떨어짐 | 1타 가산 없이 다시 티 샷 | 경기규칙 제15-1조 6항 |
| 티 샷을 했으나 공을 맞히지 못함 | 스트로크로 보지 않으며 다시 티 샷, 매너위반 | 경기규칙 제15-1조 7항 |
| 스윙하지 않았는데 공이 티에서 떨어짐 | 벌타 없이 다시 티 샷 | 경기규칙 제15-2조 1항 |
| 티 샷 결과 공이 티잉 그라운드에 놓임 | 연속하여 세컨드 샷 | 경기규칙 제15-2조 2항 |
| 티 샷 때 공이 클럽 헤드에 살짝 맞거나 바람 영향으로 티에서 떨어짐 | 스트로크로 간주 | 경기규칙 제15-2조 3항 |
| 샷 전 연습 스윙은 필요시 1회 | 2회 이상은 매너위반 | 경기규칙 제15-2조 4항, 상황별 경기규칙 3-아 |
| 연습 스윙 중 공을 맞힘 | 스트로크로 간주하고 정지 지점에서 다음 경기 | 경기규칙 제15-2조 4항 |
| 티 샷한 공이 장애물을 맞고 티잉 그라운드 후면에 정지 | OB 판정 후 처치 | 경기규칙 제15-2조 5항 |
어드레스할 때 클럽 헤드는 공 뒤쪽 지면에만 닿을 수 있고, 목표 방향 쪽에 표시물을 놓거나 클럽 헤드가 지면에 닿아서는 안 된다(경기규칙 제16조 3항). 티 샷의 방향을 잡기 위해 임의의 표식을 두는 행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티 샷 뒤의 진행과 순서
티 샷이 끝나면 빠르게 이동하고, 깃대에서 먼 공부터 다음 샷을 한다(경기규칙 제14조 2항). 공이 비슷한 위치에 있으면 경기자끼리 순서를 정할 수 있고, 정하기 어렵다면 이전 샷 순서를 따른다(경기규칙 제14조 2항).
페어웨이에서 동반자의 공이 방해가 될 때는 20m 이내인 경우에만 마크를 요구할 수 있다. 다만 티 샷인 경우에는 마크를 요구할 수 없고, 20m 이상 떨어진 동반자 공에 대해서도 마크를 요구할 수 없다. 티 샷으로 막 출발한 공은 그대로 경기 흐름을 이어 가는 것이 원칙이다.
티 샷 후 공이 OB가 되었는지, 또는 후면 정지처럼 특수한 상황인지 판단해야 할 때는 처치 방법까지 함께 알아야 한다. 일반적인 경계와 처리 방식은 OB 처치 방법과 함께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
사례로 보는 규칙
상황 공을 티 위에 놓지 않고 티 샷을 했다.
판정 2벌타이다.
이유 홀마다 티 샷은 반드시 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해야 한다(경기규칙 제15-1조 1항, 5항).
상황 발뒤꿈치 일부가 티잉 그라운드 밖으로 벗어난 상태에서 티 샷을 했다.
판정 2벌타이다.
이유 티 샷 때 발의 일부라도 티잉 그라운드 밖으로 벗어나 스트로크하면 안 된다(경기규칙 제15-1조 3항, 5항).
상황 티 샷을 하려다 공을 맞히지 못하고 헛스윙했다.
판정 스트로크로 보지 않으며 다시 티 샷한다.
이유 티 샷에서 공을 맞히지 못한 경우는 스트로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다만 매너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경기규칙 제15-1조 7항).
상황 티 샷 때 공이 클럽 헤드에 살짝 맞거나 스윙의 영향, 바람 영향으로 티에서 떨어졌다.
판정 1타로 계산하고 공이 멈춘 지점에서 다음 샷을 한다.
이유 티 샷을 한 뒤 티에서 떨어진 공은 스트로크한 것으로 간주한다(경기규칙 제15-2조 3항).
상황 연습 스윙 중 클럽 헤드에 공이 맞아 티에서 떨어졌다.
판정 스트로크로 간주하고 정지한 지점에서 다음 경기를 한다.
이유 샷 전 연습 스윙은 필요시 1회만 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공을 맞히면 실제 스트로크로 본다(경기규칙 제15-2조 4항).
상황 티 샷한 공이 장애물을 맞고 티잉 그라운드 뒤쪽에 멈췄다.
판정 OB로 처리한다.
이유 티잉 그라운드 후면에 정지한 공은 OB로 판정하며, 후면 경계선을 벗어난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으로 서서 양팔을 벌려 좌우 2클럽 이내의 샷 가능한 지점에 공을 놓고 다음 경기를 한다(경기규칙 제15-2조 5항).
연습할 때 기억할 점
티 샷 연습에서는 자세를 한꺼번에 많이 바꾸기보다 몇 가지 기준을 먼저 고정하는 편이 좋다.
- 공을 왼발 뒤꿈치 선상에 두는지 확인한다.
- 발끝 가상선이 목표 방향과 평행한지 본다.
- 클럽 페이스가 공 뒤에서 반듯한지 점검한다.
- 보낼 거리에 맞는 백스윙 크기를 정한다.
- 임팩트 뒤 팔로우 스루를 크게 마무리한다.
이 기준이 잡히면 티 샷은 단순히 첫 샷이 아니라, 홀 전체의 흐름을 유리하게 만드는 출발 샷이 된다. 방향과 거리, 그리고 규칙 준수를 함께 갖추는 것이 좋은 티 샷의 핵심이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
- 김대광·박래후·박경래 편저, 『파크골프 잘치는법 — 기초부터 실전까지』 개정신판, 도서출판 파크골프,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