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과 판정 기준

캐주얼 워터는 비가 내려 일시적으로 생긴 물웅덩이이다. 동반자의 확인을 받아 구제를 받는 구역으로 본다. 공이 물에 잠겨 있거나, 스탠스를 잡을 때 물이 걸치거나, 공과 스탠스 일부가 물에 걸치는 때에는 그대로 경기할 수도 있고 구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경기규칙 제22-4조 1항).

눈이나 얼음은 이슬과 서리를 제외하고 경기자의 선택에 따라 캐주얼 워터로 처리하거나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로 처리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2-4조 1항).

캐주얼 워터는 워터 해저드와 다르다. 워터 해저드는 바다, 호수, 연못, 강, 하천, 배수로처럼 물의 유무와 관계없는 수역이고, 캐주얼 워터는 비로 잠시 생긴 물웅덩이이다. 또 수리지처럼 보수나 보호를 위해 따로 표시한 구역과도 구별된다.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 캐주얼 워터 구제를 선택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2-4조 1항).

상황 구제 가능 여부 비고
공이 일시적인 물웅덩이 속에 있음 가능 동반자 확인 필요
스탠스를 취해야 할 때 물에 걸침 가능 동반자 확인 필요
공과 스탠스의 일부가 물에 걸침 가능 동반자 확인 필요
눈·얼음이 있음 가능 이슬·서리 제외, 캐주얼 워터 또는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로 선택 가능
목표 방향 앞에 다른 물웅덩이가 있음 추가 구제 불가 처음 구제 지점에서 플레이해야 함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구제의 기준이 현재 공이 놓인 캐주얼 워터라는 점이다. 샷을 하려는 목표 방향에 또 다른 물웅덩이가 있더라도, 그 다음 물웅덩이까지 한꺼번에 피하는 구제는 허용되지 않는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가목).

페어웨이에서의 구제 방법

페어웨이에서는 해당 캐주얼 워터에서 좌우 가운데 더 가까운 쪽으로 공을 빼낸다. 그 경계선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 방향으로 선 뒤, 홀컵에 더 가깝지 않으면서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2클럽 이내의 지점에 공을 놓고 다음 경기를 한다. 이때 벌타는 없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가목).

구제의 핵심은 세 가지이다.

  1. 해당 물웅덩이의 좌우 가까운 쪽으로 나올 것
  2. 경계선을 기준으로 할 것
  3.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에서 놓을 것

여기서 2클럽 이내는 2클럽 이내 구제 지역의 원칙을 따른다.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의 처치에서는 페어웨이 좌우 가까운 방향의 경계선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로 이동해 공을 놓는다(경기규칙 제7조 4항 가, 제22-4조 2항 가목).

목표 방향에 다른 캐주얼 워터가 있어도 그 웅덩이까지 피해서 반대편으로 옮길 수는 없다. 가까운 쪽의 정해진 구제 지점에서 플레이해야 한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가목).

공이나 스탠스가 물웅덩이에 걸치면 좌우 가까운 쪽 경계선에서 깃대를 보고 2클럽 이내 홀컵에 가깝지 않은 곳에 공을 놓는다
캐주얼 워터·수리지 구제

벙커 안에서의 구제 방법

캐주얼 워터가 벙커 안에 생긴 경우에는 페어웨이와 처리 순서가 다르다. 먼저 벙커 안에서 구제할 수 있는지부터 본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나목).

벙커 내 상황 처치 방법 비고
벙커 안에서 물을 피할 수 있음 공이 있던 지점보다 홀컵에 가깝지 않고,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벙커 안의 가까운 지점에 놓음 우선 적용
벙커 안에 놓을 장소가 없음 물을 피하고, 공이 있던 지점보다 홀컵에 가깝지 않으며,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벙커 밖의 가까운 지점에 놓음 예외적으로 허용

즉, 벙커 안의 작은 물웅덩이라고 해서 곧바로 벙커 밖으로 꺼낼 수는 없다. 벙커 안에서 가능한 지점이 있으면 반드시 그 안에서 구제해야 한다. 벙커 안에 공을 놓을 장소가 없을 때만 벙커 밖의 가까운 지점으로 구제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나목).

또한 벙커 밖으로 나가더라도 홀컵에 더 가까운 곳은 허용되지 않는다. 공이 원래 정지해 있던 지점보다 홀컵에 가깝지 않아야 한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나목).

처치 순서와 실전 요령

캐주얼 워터를 만났을 때는 다음 순서로 처리하면 된다.

  1. 물웅덩이가 비로 일시적으로 생긴 것인지 확인한다.
  2. 공이 물 안에 있는지, 스탠스가 물에 걸치는지, 또는 둘 다 일부가 걸치는지 본다.
  3. 동반자에게 상태를 확인받는다.
  4. 그대로 칠지, 무벌타 구제를 받을지 결정한다.
  5. 페어웨이면 좌우 가까운 쪽 경계선을 기준으로 홀컵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 지점을 정한다.
  6. 벙커면 먼저 벙커 안에서 가능한 지점을 찾고, 없을 때만 벙커 밖의 가까운 지점을 정한다.
  7.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곳에 공을 놓고 다음 샷을 한다.

실전에서는 공이 젖어 있거나 발이 물에 닿는다는 이유만 보고 서둘러 옮기기 쉽다. 그러나 구제는 반드시 가까운 쪽, 홀컵에 가깝지 않은 곳, 그리고 정해진 범위 안에서 해야 한다. 임의로 편한 자리까지 옮기면 오소 플레이가 되어 벌타 대상이 된다.

벌타와 위반 사례

캐주얼 워터 규정을 위반하면 2벌타를 부여한다(경기규칙 제22-4조 3항).

대표적인 위반은 다음과 같다.

위반 내용 벌타
2클럽을 넘는 지점에 공을 놓음 2벌타
홀컵에 더 가깝게 공을 놓음 2벌타
벙커 안에서 구제 가능한데 곧바로 벙커 밖으로 꺼냄 2벌타
규칙에 맞지 않는 임의의 위치에서 다음 샷을 함 2벌타

상황별 적용에서도, 일시적인 물웅덩이에 공이나 스탠스가 걸쳐 있는데 2클럽 이상인 지점 또는 홀컵에 가깝게 공을 놓은 경우는 2벌타이다. 또 벙커 안의 작은 물웅덩이 때문에 벙커 밖으로 공을 꺼낸 경우도 2벌타이다.

사례로 보는 규칙

사례 1

상황: 공이 페어웨이의 캐주얼 워터에 들어갔고, 경기자가 가까운 쪽 페어웨이 지점으로 구제하려고 한다.

판정: 구제할 수 있다.

이유: 공이나 스탠스가 캐주얼 워터에 걸치면, 경계선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고 스탠스와 스트로크가 가능한 2클럽 이내의 페어웨이 지점에 공을 놓고 경기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가목).

사례 2

상황: 목표 방향 바로 앞에 다른 일시적인 물웅덩이가 있어, 그것까지 피하려고 반대편에 공을 놓으려 한다.

판정: 그렇게 할 수 없다.

이유: 구제는 현재 해당 캐주얼 워터에서 가까운 쪽으로 받는 것이며, 목표 방향 앞에 있는 또 다른 캐주얼 워터까지 함께 피하는 구제는 허용되지 않는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가목).

사례 3

상황: 벙커 안의 일시적인 물웅덩이에 공이 들어가자, 경기자가 벙커 밖의 홀컵에 가깝지 않은 지점에 공을 놓으려 한다.

판정: 벙커 안에 가능한 지점이 있으면 벙커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

이유: 벙커 안의 캐주얼 워터는 먼저 벙커 안에서 물을 피할 수 있는 가까운 지점을 찾아야 한다. 벙커 안에 공을 놓을 장소가 없을 때만 벙커 밖의 가까운 지점으로 구제할 수 있다(경기규칙 제22-4조 2항 나목).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