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와 스트로크의 뜻
어드레스는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을 공 뒤 지면에 대거나, 지면에 대지 않더라도 공을 치기 위한 자세를 마친 상태를 말한다. 자세 자체의 기본 모양은 어드레스 항목과 이어지지만, 경기 규칙에서 중요한 점은 이 자세가 끝난 뒤 공과 클럽이 어떻게 접촉했는가이다.

스트로크란 공을 치려는 의사로 클럽으로 공을 앞 방향으로 움직인 경우를 말한다. 클럽이 공에 접촉하여 공이 움직이면 1타가 된다. 스윙을 했더라도 공이 제자리에 있으면 스트로크로 보지 않는다. 이 기준이 제17조 전체의 출발점이 된다.
스트로크로 인정되는 경우
다음 경우는 스트로크로 본다.
| 상황 | 판정 | 근거 |
|---|---|---|
| 공을 움직일 의사로 클럽이 공에 닿아 공이 움직임 | 1타 가산 | 제17조, 용어 정의 |
| 티 샷 후 다음 샷을 위해 어드레스하는 중 클럽 헤드가 공에 닿아 공이 움직임 | 스트로크로 간주, 1타 가산 | 경기규칙 제17조 1항 |
| 헛스윙처럼 보였더라도 공이 실제로 움직임 | 스트로크로 간주 | 경기규칙 제17조 2항 |
여기서 중요한 점은 티 샷 뒤에는 샷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클럽 헤드가 공을 건드려 공의 위치가 바뀌기만 해도, 완전한 스윙이 아니었더라도 1타로 처리된다는 것이다. 다만 티잉 그라운드에서 스트로크가 아닌 무의식적 접촉으로 공이 티에서 떨어지면 1타를 더하지 않고 다시 티 샷을 한다(경기규칙 제15-1조 6항). 그래서 공 뒤에 클럽을 갖다 놓을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연습스윙 중 공이 맞아 티에서 떨어진 경우에는 1타를 더한다(경기규칙 제15-2조, 부칙1). 티 샷과 관련한 세부 절차는 티잉 그라운드 규칙 및 티 샷과 함께 보면 이해가 쉽다.
스트로크가 아닌 경우
다음 경우는 스트로크로 보지 않는다.
| 상황 | 판정 | 근거 |
|---|---|---|
| 클럽 헤드가 공에 닿기 전에 스윙을 멈춤 | 스트로크 아님 | 경기규칙 제17조 2항 |
| 스트로크 의사는 있었지만 헛스윙이 되어 공이 움직이지 않음 | 스트로크 아님 | 경기규칙 제17조 2항 |
| 바람 등 경기자 동작이 아닌 이유로 공이 움직여 스윙을 중지함 | 스트로크 아님, 공이 멈춘 지점에서 경기 | 경기규칙 제20-1조 2항 |
헛스윙은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공을 맞히지 못했고 공도 움직이지 않았다면 타수는 늘지 않는다. 그러나 헛스윙이라고 생각했더라도 공이 조금이라도 움직였다면 스트로크가 된다. 이 차이는 실제 경기에서 자주 문제 되는 부분이다.
공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경우에는 제17조만이 아니라 움직인 공과 공의 충돌 규칙도 함께 봐야 한다. 경기자의 동작이 원인이 아니면 스윙을 멈추고, 공이 멈춘 자리에서 다시 경기한다(경기규칙 제20-1조 2항).
금지된 타격 방식
제17조는 정상적인 스윙이 아닌 타격을 금지한다. 금지되는 행위는 다음과 같다.
| 금지 행위 | 내용 | 벌칙 |
|---|---|---|
| 샤프트나 그립 끝으로 치기 | 클럽 헤드가 아닌 부분으로 공을 침 | 1타 가산 + 2벌타 |
| 백스윙 없이 밀어내기 | 정상 스윙 없이 공을 밀어 보냄 | 1타 가산 + 2벌타 |
| 백스윙 없이 당기기 | 클럽으로 공을 끌어당김 | 1타 가산 + 2벌타 |
| 백스윙 없이 퍼올리기 | 떠올리듯 공을 침 | 1타 가산 + 2벌타 |
| 1회의 스트로크 중 2회 이상 접촉 | 한 번의 스윙에서 공이 클럽에 두 번 이상 맞음 | 1타 가산 + 2벌타 |
| 움직이는 자기 공 치기 | 자기 공이 굴러가는 중 다시 침 | 1타 가산 + 2벌타 |
위 행위들은 모두 부정타로 처리된다(경기규칙 제17조 7항). 즉, 그 샷 자체는 스트로크로 인정되어 1타가 더해지고, 별도로 2벌타가 붙는다.
이 규칙은 파크골프 벌타와 실격을 이해할 때도 중요하다. 단순한 실수처럼 보여도 제17조 3항부터 6항까지의 위반이면 무벌타가 아니라 부정타가 된다.
움직이는 공과 경기 순서
경기자는 자신의 공이 움직이는 동안 스트로크해서는 안 된다(경기규칙 제17조 6항). 예를 들어 샷한 공이 아직 굴러가고 있는데 다시 쳐서 방향을 바꾸거나 멈추게 하면 위반이다.
또한 한 경기자가 친 공이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는 다음 순서의 경기자도 스트로크하지 않아야 한다(경기규칙 제17조 8항). 이는 타구 충돌을 줄이고 안전한 진행을 위한 기본 원칙이다. 샷 순서는 경기 순서와 오너와 함께 이해하면 좋다.
적용 원칙 3가지
제17조를 실전에서 판단할 때는 다음 세 가지 원칙으로 정리할 수 있다.
- 공을 움직이려는 의사와 공의 실제 이동이 함께 있으면 스트로크이다.
- 공이 움직이지 않으면 헛스윙이나 스윙 중지는 스트로크가 아니다.
- 정상적인 클럽 헤드 스윙이 아닌 방식으로 친 경우에는 스트로크 1타에 더해 2벌타가 붙는다.
이 세 원칙을 기억하면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 그린 주변 어디서든 대부분의 판단이 가능하다. 특히 공을 건드렸는지, 공이 실제로 움직였는지, 타격 방식이 정상 스윙이었는지를 차례로 확인하면 된다.
사례로 보는 규칙
사례 1
상황 → 다음 샷을 하려고 어드레스한 뒤 클럽 헤드가 공에 닿았고, 공이 움직여 OB 라인을 넘었다.
판정 → 스트로크 1타를 더하고, OB의 2벌타를 받는다.
이유 → 어드레스 중 클럽 헤드 접촉으로 공이 움직였으므로 스트로크가 성립하고(경기규칙 제17조 1항), 그 결과 공이 OB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례 2
상황 → 나무 아래에 공이 멈춰 있어 백스윙 없이 옆으로 밀어 탈출시켰다.
판정 → 1타를 더하고 2벌타를 받으며, 공이 멈춘 지점에서 계속 경기한다.
이유 → 백스윙 없이 밀어내는 타격은 금지된 방식의 부정타이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17조 4항, 7항). 트러블 상황의 일반 대응은 트러블 샷과도 관련된다.
사례 3
상황 → 샷을 했는데 공이 한 번의 스윙에서 클럽에 두 번 이상 맞았다.
판정 → 스트로크 1타에 2벌타를 더해 3타로 처리하고, 공이 멈춘 지점에서 경기한다.
이유 → 1회의 스트로크 중 공이 클럽에 2회 이상 접촉하면 금지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17조 5항, 7항).
사례 4
상황 → 다음 샷을 위한 연습스윙 중 클럽에 의해 공이 움직였다.
판정 → 스트로크로 본다.
이유 → 연습스윙 중이라도 클럽 접촉으로 공의 위치가 움직이면 스트로크로 처리하기 때문이다(경기규칙 제17조 1항 사례).
실전에서 주의할 점
| 주의할 점 | 이렇게 한다 | 이유 |
|---|---|---|
| 공 뒤에 클럽을 놓을 때 | 클럽 헤드를 조심스럽게 공 뒤 지면에 둔다 | 닿아 공이 움직이면 1타가 되기 때문 |
| 헛스윙이 났을 때 | 먼저 공이 실제로 움직였는지 확인한다 | 움직이지 않으면 스트로크가 아니기 때문 |
| 나무 밑이나 장애물 옆 | 억지로 밀거나 끌지 말고 정상 스윙 가능 여부를 본다 | 밀기·당기기·퍼올리기는 부정타이기 때문 |
| 공이 굴러가는 중 | 공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 움직이는 공을 치면 스트로크 1타에 더해 2벌타가 추가되기 때문 |
| 앞사람 공이 굴러가는 중 | 자기 차례라도 샷하지 않는다 | 다음 경기자는 스트로크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 |
파크골프는 파크골프 경기규칙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제17조는 한 타의 성립과 부정타를 가르는 기준이므로, 공은 있는 그대로 원칙과 함께 익혀 두면 실제 라운드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참고 자료
-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표준교재』 2차 개정판, 2024
- 김대광·박래후·박경래 편저, 『파크골프 잘치는법 — 기초부터 실전까지』 개정신판, 도서출판 파크골프,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