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그리움

가족 같은 존재를 보낸 후…‘펫로스 증후군’ 극복, 어떻게? [경제콘서트] / KBS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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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개 · KBS News

'무지개다리를 건너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뜻하는 말이죠. 영미권의 한 시에서 따온 이 표현엔 죽은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행복하게 뛰어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KBS '지식채집프로젝트 베짱이'/2019년 8월 : "태풍아, 잘 가. 가서 아프지 마. 넘어지지 마."] 이별의 순간, 그 슬픔은 절대 가볍지 않죠. [은지원/가수/KBS '동물은 훌륭하다'/2024년 10월 : "어떻게 보면 사별이잖아요. 진짜 3일을 울었어요. 그래서 집에서 사람 죽었냐고 그럴 정도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수명은 평균 15년 안팎, 함께한 시간이 길수록 상실감도 큰데요, 이른바 '펫로스 증후군'. 우울과 불안, 불면 같은 정신건강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설채현/수의사/KBS '굿모닝 대한민국 스페셜'/2020년 9월 : "(연구 결과) 남자분들은 강아지가 가장 친한 친구와 가족 사이 정도의 느낌이라고 얘기하고요, 여성분들은 거의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과 같은 느낌. 그러다 보니까 반려견을 보내고 나서 '펫로스 증후군'이란 것에 많이 걸리세요."] 10가구에 3가구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 이러다 보니 사별을 경험한 가구의 절반 이상은 펫로스 증후군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지원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회적으로 이런 감정이 충분히 공감받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동물일 뿐'이라는 인식 속에 애도조차 온전히 하지 못하는 환경이라는 겁니다. [오은영/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KBS '오케이? 오케이!'/2022년 8월 : "가족구성원을 잃은 것 같은 마음인 거죠. 보통은 애도 반응을 두 달까진 정상 반응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애도 반응이 두 달 넘어갈 땐 우울로 빠진다고 보는 거예요. 그럴 땐 도움이나 치료가 필요하기도 해요."] 수면이나 식사 장애가 2주 넘게 이어지거나 일상 기능 저하까지 나타난다면 전문 상담 등이 필요합니다. 5월부터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 운영하는 펫로스 전용 상담 프로그램이 마련돼 무료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애도하고 추억하는 과정도 회복에 도움이 되는데요, [설채현/수의사/KBS '굿모닝 대한민국 스페셜'/2020년 9월 : "분명 후회되고 모자란 게 있었겠지만, 당신의 강아지는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했을 거라고 저는 꼭 말씀드립니다."] 가족 같은 반려동물과의 이별. 슬픔을 충분히 표현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적 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구성:조서영/자료조사:이지원/영상편집:권혜미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19231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펫로스 #반려동물 #펫로스증후군 #죽음 #반려동물죽음 #가족 #동물 #강아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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