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동두천 조성 과정의 갈등
포천에서는 군내면 파크골프장 조성 과정에서 진입도로와 주차장 계획이 축소돼 주민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와 설계사 측은 차량 교행을 위한 공간과 50여 대 주차 공간 마련을 대안으로 내놨으나, 주민들은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동두천에서는 사업비 증가와 부지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고, 시민단체는 수요 분석과 운영비 검증, 폐기물 매립지 안전성 확인,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포·의왕·오산의 사례
김포에서는 특수학교 인근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해 학부모들이 학습권 침해와 안전 문제를 제기해, 김포시가 방음벽과 안전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의왕은 학의천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주민 반대가 이어지자 사업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오산에서는 국가하천 부지에 무허가 파크골프장이 안전시설 없이 운영되고 있음이 확인됐으나, 시가 행정조치를 하지 않아 관리 부실 논란이 일었습니다.
전국 현황과 제도 개선 움직임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장은 2021년 308곳에서 올해 1월 기준 564곳으로 늘었고, 협회 등록 회원도 2022년 10만6505명에서 지난해 22만975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경기지역에는 올해 1월 기준 44곳이 운영 중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용진 한국스포츠지도자협회·국제파크골프협회 이사장은 "지자체가 보유한 부지를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다 보니 입지 등 민원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 공청회나 원탁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