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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하천변에 파크골프장…주민 갈등 폭발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파크골프장이 2024년 22곳에서 현재 34곳으로 늘었으나, 모두 기존 공공 공간을 전용해 조성됐고, 이로 인한 주민 갈등과 예산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포구·서초구 등에서는 공간 축소와 환경 훼손 우려, 집중호우 피해 등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공원·하천변에 파크골프장…주민 갈등 폭발

사진 · 한국경제 원문

이 글에서 읽을 내용
  1. 기존 공공 공간 전용, 파크골프장 급증
  2. 예산 부담과 민원 증가
  3. 공간 축소·환경 훼손 등 갈등 사례
  4. 전문가 의견

기존 공공 공간 전용, 파크골프장 급증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2곳이던 실외 파크골프장이 지난해 30곳, 현재 34곳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하천변이 17곳, 공원·녹지가 7곳, 나머지 10곳도 유수지 등 기존 부지를 활용했습니다. 새 부지를 확보해 조성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산 부담과 민원 증가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파크골프 관련 예산은 2023년 27억1600만원에서 올해 58억8800만원으로 116.8% 증가했습니다. 시설 조성 예산은 24억5300만원에서 39억6600만원, 운영·유지관리비는 2억4400만원에서 15억8100만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이용객이 늘면서 소음 때문에 기존 공원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나온다"고 밝혔고, 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관외 이용객이 몰려 주민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불만과 이용 예절을 둘러싼 갈등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선착순 예약이 어렵다는 고령층 민원도 있습니다.

공간 축소·환경 훼손 등 갈등 사례

마포구 노을공원에서는 캠핑장과 공용 잔디밭 일부가 파크골프장으로 바뀌면서 가족·어린이 공간이 줄어든다는 반발이 있었고, 서초구 청계산 수변공원에서는 녹지 훼손과 농약, 소음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중랑구 중랑천변 파크골프장은 약 7억원을 들여 조성됐으나 2024년 7월 집중호우로 펜스가 파손됐고, 영등포구 안양천 제2파크골프장은 하천 관리와 치수 안전성 문제로 관계기관의 보완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전문가 의견

김준모 건국대 교수는 "공원과 녹지를 특정 종목 전용시설로 바꿀 때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수요와 이용률, 유지관리 비용을 고려해 여러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방안 검토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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