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의 파크골프장 조성 검토
미추홀구는 용현·학익지구 내 (가칭)그랜드파크 부지 약 3만3천㎡에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구청장 공약인 ‘시니어 파크골프장 신설’의 일환으로, 2022년 4월과 올해 2월 사업시행자인 디씨알이에 조성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백서에는 올해 하반기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2027년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일정이 제시됐으며, 전체 공원 부지의 약 9.9%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주민 반발과 우려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공원 기능 축소, 소음, 빛공해 등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며 파크골프장 조성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시티오씨엘 가치연대 운영자는 “구 입장에서 파크골프장을 지을 만한 부지가 부족해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민들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공원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음이나 야간 조명으로 인한 빛공해 등 주거환경에 미칠 영향이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시티오씨엘 9단지 입주예정자 조모씨도 “파크골프장 예정 부지와 가까운 단지의 입주예정자들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며 “공원은 일부 이용자를 위한 시설이 아니라 주민 누구나 편하게 쉬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디씨알이에 반대 의견을 전달했으며,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에게도 공식 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미추홀구와 시행사 입장
미추홀구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해 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자 인천시에 요청한 것은 맞다”며 “현재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고, 사업과 관련한 결정은 시행사인 디씨알이와 인천시 등 관계 기관이 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체 공원 부지가 워낙 넓어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더라도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서에는 파크골프장 반영을 위해 계획을 변경할 경우 사업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으며, 유원지 조성공사 준공 목표는 2029년 하반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