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커스터마이즈【미즈노 MS-303】파크 골프 클럽의 중심 이야기 ①


그립 커스터마이즈【미즈노 MS-303】파크 골프 클럽의 중심 이야기 ①

오타쿠 같은 이야기입니다.

관심이 없으신 분은 주저하지 마시고 통과해 주세요.

거의 틀림없이 여성분들한테는 재미없는 이야기예요.

라고 하는 것으로

최근 몇 년간은 미즈노씨의 클럽을 메인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클럽은 미즈노 MS-303인데,
매우 저중심 설계로 스윙이 쉽고,
올리는 공도 치기 쉬운 클럽입니다.

헤드밸런스가헤드의전방(페이스면측)에있으므로
미스샷을 하면 오른쪽으로 비듬구가 나오기 쉽다는 면은
있기는 하지만 매우 다루기 쉬운 클럽이기 때문에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는 파크 골프 클럽의 그립을 교체해서
성능을 커스터마이징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소유하고 있는 미즈노 MS-303의 그립을
교환해서 클럽의 중심 밸런스를 약간 올리기로 했어요.

MS-303에 장착된 그립은 무게 65g의 비교적 가벼운 그립입니다.

클럽의 총 중량이 530g에 비해 상부에 붙어 있는 그립의
무게가 65g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이번에 교체한 그립은 미즈노 HF-2에 표준 장착되어 있었다.
합성 피혁의 롤 그립으로 무게가 80g인 것입니다.

즉 약 15g 무거운 그립으로 교체했습니다.

이로인해 총중량이 545g으로 무게를 위한 클럽이 되었는데,
그립 쪽이 무거워진 만큼 중심 위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군요.

파크골프를 막 시작했을 때는
오로지 높이 높이를 목표로 연습을 해왔습니다만,
높이 올리기 위해서는 극도의 오픈 스탠스와
공을 컷트하듯이 스윙을 하기 때문에 방향성이
안정되지 않는 등 올리는 공은 정말 난이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클럽의 중심이 극단적으로 저중심화되어 공이 오르기 쉽다
설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예상 이상으로 높은 탄도의 샷이 된다.
일이 있습니다.

시라오이파크 골프클럽 연습장에서
자주 연습하게 되는데요.
연습 중 네트를 넘는 샷이 가끔 나옵니다.

30m 앞에 있는 네트의 높이를 넘으려면 약 4m의 높이가 필요합니다.

로프트 0도의 클럽에서도 4m 이상의 높은 공을 칠 수 있을 정도.
지금의 파크 골프 클럽은 올리기 쉽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높이 올라가면 된다, 라고 하는 것은 초심자 때의 이야기,
지금은 확실히 높이를 조절하고 싶은 걸로
의도하지 않은 높이의 샷이 나오지 않도록 클럽의 중심을
비싸게 해봤다는 말씀이시군요.

아직 그렇게 많이 뛰고 있지는 않지만
이전보다 높은 탄도의 샷은 치기 어렵게 되어 있고,
이미지화한 높이의 탄도에 가까운 샷을 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미즈노 사용자라면 그립 교환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다른 제조사라면 테이프를 감는 등의 대응으로 밸런스를
바꿀 수 있어요.
반대로 그립을 굵게 하기 위해 테이프를 감으면 클럽의
밸런스가 바뀌고 있는 것이므로 주의하는 편이
괜찮은 것 같아요.

뭐~ 그렇게까지 신경쓸 필요가 있나?
라고 하면,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클럽의 성능 덕후에게만 통용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네요.